9월 12~14일자 북미 박스오피스(Est.) - [3억불 돌파한 수호자들, 왕좌에서 내려오다]
안녕하세요, Zeratulish입니다.
지난 주말은 신작들이 3편이나 개봉한 기간이었죠.
그래서 우리의 수호자들이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가 -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 관심이 모아졌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노 굿 디드]입니다.
2,175개의 극장에서 개봉, 2천 4백 5십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작품의 제작비가 1천 3백 2십만불이니 주말에 거의 제작비를 뽑은 셈입니다.
추정치 기준으로는 역대 9월 개봉작 중 13위의 오프닝 기록이네요(1위는 [호텔 트란실베니아(국내 개봉명 '몬스터 호텔']의 4천 2백만불).
주연인 이드리스 엘바와 타라지 P. 헨슨이 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들의 주가는 더욱 높아질 듯 하군요.
2위는 [돌핀 테일 2]입니다.
3,656개의 극장에서 개봉, 1천 6백 5십만불의 약간 아쉬운 오프닝을 기록했습니다.
제작비도 3천 6백만불로 아주 적진 않은 금액이라 더욱 아쉽습니다.
전작의 오프닝보다 3백만불이 적은 성적인데, 전작이 북미 7천 2백만불을 돌파했던 걸 생각하면 그리 절망적이진 않네요.
다만 이번 주말에 개봉할 [메이즈 러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3위는 [GotG]입니다.
전주 대비 22.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3억 5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월드와이드 성적은 6억 1천 1백만불을 넘겼네요.
개봉 7주차에 드디어 3위권으로 순위가 떨어지며 주말 수입도 1천만불 이하로 떨어졌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위는 [TMNT]입니다.
전주 대비 26.2%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1억 8천 1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월드와이드 성적도 3억 1천 9백만불을 넘기면서 속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신통찮은 반응이 걸림돌입니다.
1천만불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국가가 딱 3군데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특이하게 러시아가 2천 8백만불의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1억 9천만불을 향한 전진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5위는 [렛츠 비 캅스]입니다.
전주 대비 22.8%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7천 2백만불을 넘겼습니다.
이 작품도 은근히 끝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개봉 5주차에 7천만불을 넘긴 것인데, 못해도 북미 8천만불은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6위는 [더 드롭]입니다.
809개의 극장에서 개봉, 4백 2십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수치상으론 적은 수입입니다만, 극장당 수익은 전체 2위입니다.
폭스 서치라이트의 뛰어난 선구안이 여기서도 증명되는군요.
7위는 [이프 아이 스테이]입니다.
전주 대비 27.1%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4천 4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확실히 5천만불은 넘길 수 있을텐데, 그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 같네요.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6천만불입니다.
8위는 [노벰버 맨]입니다.
전주 대비 36.2%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2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아직 해외성적이 추가되지 않고 있어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3천만불은 약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9위는 [더 기버], 10위는 [THFJ]입니다.
전주 대비 각각 23.2%, 21.8%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4천 1백만불, 4천 9백만불을 넘겼습니다.
[더 기버]의 경우는 앞으로 4백만불은 더 벌어야 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THFJ]는 이제 5천만불을 기록할 것 같은 기세입니다.
아직 극장 수도 많은 편이니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톱텐 밖에선 [루시]가 1억 2천 3백만불을 넘겼군요.
이러다 정말 1억 4천도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물론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3억 5천 4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익스펜더블 3]는 븍미 3천 8백만불, 월드와이드 1억 5천 4백만불을 넘겼지만 웃지 못하겠네요.
이게 완전 적자 상황은 아니라서, 결과적으로 개봉 전 유출이 엄청난 피해를 불러온 것이 되었네요.
[드래곤 길들이기 2]는 북미 1억 7천 5백만불, 월드와이드 6억 9백만불을 넘겼습니다.
북미에서의 부진을 해외에서 털어내 전편의 월드와이드보다 앞서는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한편, [설국열차]는 북미 누적 4백 5십 2만불을 넘겼습니다.
와인스타인이 아니라 폭스 서치라이트에서 배급을 맡았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네요.
이것으로 주말 추정치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 저는 내일 주말 실수치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Zeratulish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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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평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대략 5~6천만불 사이에서 최종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설국열차 진짜 아쉽다 ㅠㅠ
물론 컬트로 취급되서 아쉽긴 하지만요ㅠ
아마 이번 주말까지도 톱 5 안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가오갤 3억불 ㄷㄷㄷㄷㄷ
멋진 가오갤이 결국 3억불을 초과했군요!
노굿디드가 초 저에산이라던데 어떤 내용의 스릴러인지...요런거 무지 좋아하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