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후기-이순신을 버리니 더 많은게 보였다
이순신장군에 대한 카리스마는 알고 보기 시작한거죠 다들
그러한 이순신장군의 매력이 다른 케릭을 덮을거란건 충분히 예상했습니다
다만 그 대착점에 서 있는 구르지마를 부각시킬려고 약 3천만원이 넘는 갑옷까지 준비했지만
구르지마는 이름 그대로 폼 잡다가 굴러버립니다 ㅎㅎ
이순신장군에 대한 집중을 버리고 보기 시작하니 많은게 눈에 들어 오더군요
초반 전투전 상황을 길게 묘사했는데 그전에 무기고를 치우지 않고 도망간 군인들 덕분?에 무기를 수급할수 있었고
군량미도 챙길수 있었고 패전하여 후퇴중인 군인까지 맞추어 전투에 임할수 있었던 사실도 그려내었으면 어떠했을지
다른 분량을 좀 줄인다 하더라도 말이죠
임팩트가 큰 내용인데 말입니다 무기와 군량미를 회수 안했다면 왜군이 그 다음날 가졌다는 사실은 정말 운이라고 볼수 밖에 없음입니다
전투가 시작되고 실제 이순신 장군 보다는 이 해전에 임한 모든이들의 전투를 찬찬히 보여주는 장면 지옥도를 연상케 하는
그 모습들이 정말 실감 나더군요 더군다나 배밑 노젓는 인물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주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여태 해전을 보여준 영화에서는 단순히 보여준것 뿐이었죠
시사를 하고 난뒤 명량해전에 대해 여러 고증이 올라온걸 보니
가장 수수께기가 이순신 대장함이 어떻게 몇시간동안 백병전을 하면서 버텼는지 미스테리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그 대장함과 같은 배가 1척 전투에 합류 했을때는 바로 전멸 상태에 놓여서 오히려 대장함이 구했다는 고증이 있더군요
만약 이순신장군의 그 대장함이 혼자서 왜군들 배를 막지 못했다면 해류를 이용할 시간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알고 영화를 본걸 기억하니 과연 그 전투의 치열함은 이루 말을 할수가 없겠더군요
해류를 이용한 공격은 솔직히 구르지마도 다른 왜군들도 해전을 한두번 한게 아닌데 해류에 대해 깡통이었을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게 만듭니다
해류의 움직임을 왜군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것이다 다만 그 시간을 정확히 몰랐을것일뿐...
이런 사실이 맞다면 대장함이 가진 그 위력의 전투는 정말 명량해전의 대 성공의 초석이라 보겠더라고요
전투는 정말 멋졌습니다 일방적 깨부수기가 아닌 전쟁이 가진 그 처절함까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현<저 여인은 누구지 아 연기 정말 잘한다 대사 한줄 없는 배역으로 온몸으로 처연함이 묻어나네 이름이 뭐야.. ㅋㅋ>
아 정말 각인시키더군요..찡하게요
명량이 잘되어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거북선을 정말 보길 기대합니다
사라보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는 저 처절한 전투 씬에서 다칠까봐 살살 갈고리로 찍는 시늉만 하는 거 보고 짜게 식었어요;;
날 없는 무기인데도 너무 대놓고 비비고 있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