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좀 심하네요.

업계에서도 워낙 기대치가 낮은 작품이었다지만...

그래도 영화가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와서 한동안 멘붕이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났습니다.

이런 영화가 군도, 명량, 해무와 함께 올 여름 한국영화 'Big 4'로 불렸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습니다. Big 4 ㅋㅋㅋㅋㅋ

유해진의 홀로 고군분투때문에 가끔 터지는 웃음을 제외코는

두 시간 내내 안웃기고, 지루하고, 불편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보다 중간에 나가고 싶은 시사회는 해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곤혹스러웠습니다 ㅠㅠ

가히 '총체적 난국'입니다. 어쩌면 관람직후 멍~했던건,

리뷰를 쓰면 대체 어떤 말부터 적어야할 지를 몰라서 였을겁니다.

절대 보지마세요. 이런 영화의 흥행은 한국영화 발전을 좀먹는 악순환만 불러올 뿐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