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일요시네마에서 [파워 오브 원] 보는데, 다니엘 크레이그 목격!

파워 오브 원은 제가 중학교 때 극장에서 본 영환데 

그땐 꽤 감동하며 봤지만, 영화가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좀 지나치게 나이브 한 면이 있어서 ... 비디오로 서너번 보다가 질려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에 종종 나오던 류의 휴먼 드라마 입니다. 

저개발 국가에서 자란, 혹은 국가로 가게 된 백인 남자가 그곳 원주민들의 참상을 목격하고 인권에 눈을 뜨는 ... 결국은 파괴도 백인이, 구원도 백인이 하는 셀프 속죄 장르의 대표작이라 할 만 합니다. 

어쨌든 복싱, 성장드라마, 엑조틱 ... 이런 류의 영화가 가진 모든 볼거리를 다 갖고 있는 상당히 재밌는 영화긴 하죠. 

그땐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으나

영화 속 최악의 악당으로 나오는 배우가 무려 더블오쎄븐!! 

이렇게 보니까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