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리치: 소멸의 땅' 넷플렉스의 가장 큰 문제점!!

방금 서던리치:소멸의 땅을 봤습니다. 왜 번역 제목이 저렇게 요란하고 지저분한 지 알 수가 없네요. 

(본문에 스포는 전혀 없습니다)

여튼, 저로서는 이 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을 올해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취향 많이 타는 작품이고, 제 취향이 그리 보편적이진 않습니다. (전 작년에 23아이덴티티가 최고작이었습니다 ㅎㅎ)

거의 혼이 나갈 정도로 재밌게 봤는데, 와 이게 넷플릭스 제작이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나 빡치네요. 

올해 지금까지 최고의 공포 영화 두 편이 모두 넷플릭스 작품인데.. 더 리추얼과 서던리치.. 

아니 극장에선 윈체스터, 스트레인져2 같은 거지 같은 공포 영화만 만날 수 있고 

이제 이런 훌륭한 호러물들은 컴퓨터로만 봐야 하는 겁니까.. 

넷플릭스 제작 영화들이 어떤 식으로든 극장과도 소통될 수 있는 길이 마련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론 곤란해요... 

넷플릭스 영화가 너무 좋을 때마다 기분 좋음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빡침이 항상 같이 와요.

이거 정말 넷플렉스라는 새로운 문화 통로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없는 건 알겠지만 정말 아쉽네요. 

특히 서던리치 같은 작품은 감각으로 느껴야 하는 작품이지 줄거리 따라가는 그런 작품이 아닌 거 같아 더 아쉽네요. 

이거 홈시어터를 제대로 된 걸 장만해야 하는 건가.. 흑..

여튼

셰오워보고 올해 최고작이 아닐까 싶었는데 가볍게 뛰어 넘었네요. 

전 너무 좋아서 뇌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영화에 대한 평은 생략하겠습니다. 

시덥잖은 말들을 갖다 붙이고 그러고 싶지가 않네요. ㅋㅋ

넷플렉스 제작 작품 중에 극장에서 보고픈 작품들 어떤 게 있었나요?

일단 올해는 리추얼과 서던리치가 너무 아쉽네요 ㅠㅠ 전 해외라 옥자도 극장에서 못 봤다능 ㅠㅠㅠㅠ

근데 굳이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이 극장으로 못 가는데 넷플렉스와 손 잡고 영화 만드는 이유가 뭘까요. 

옥자야 제작사 찾기 힘들었다는 뒷이야기를 아는데 

서던리치 같은 작품은 어차피 전작 엑스마키나도 훌륭했겠다 제작사 찾기 어렵지 않았을 것 같은데 왜 넷플렉스로 풀린 거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