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감독 임필성 입니다.
사랑하는 익무 회원 여러분 오랫만입니다!
촬영 중간 중간, 혹은 촬영후에라도 글을 한번 올린다 올린다 하다가 결국 개봉 직전까지 오게 됐네요.
빈말이 아니라 촬영 중간, 후반 작업 기간중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3~4회는 익무에 들어오곤 했었습니다.
공식 익무 여신인 심은경양이 제 영화 <헨젤과 그레텔>로 영화배우로 데뷔한 특별한 인연도 있었죠.
그 작품이후 장편으론 7년만에 만든 <마담 뺑덕>을 여러분께 곧 선 보일 생각을 하니 떨리기도, 감회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인류 멸망 보고서>를 포함, 제 작품의 특성과 익무의 지향점이 맞아 떨어져서 인지 여러 차례에 걸쳐 심층 인터뷰 기회가 있기도 했고 다크 로드님을 포함한 익무 스텝분들과도 우정을 이어왔기에 이곳은 저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일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주에 열릴 기자 시사회와 일반 시사를 앞두고 방금 영화의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들어와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마담 뺑덕>은 제 영화중 (단편 포함) 가장 야하지만 동시에 가장 편안하게 보실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우성씨와 이솜양과의 호흡도 너무나 환상적이었고 <황해> <추격자>의 이성제 촬영감독, <악마를 보았다> <화이>의 모그 음악감독과의 협업도 무척이나 행복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그동안의 작품들이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이나 배급 실적에 비해 한국 시장에서 아쉬운 결과들로 점철됐기에, 이번엔 최소한의 제 스타일과 비젼을 유지하며 국내 관객들과도 행복하게 만날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꽤나 노력을 했습니다.
다행히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했던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의 관객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행복한 기억을 갖고 나머지 작업에 임했지만 여전히 떨리는 심정을 감출순 없네요.
일부 회원분들이 블라인드 시사에서 영화를 보신 것도 같은데... 사실 그 버젼들은 완성본과는 비교하기 힘든 혼란스런 중간 과정의 산물이어서 솔직히 작품에 선입견이 생기셨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배경 음악 한곡, 편집의 변화들, 컬러의 완성도, 배우의 목소리 톤 차이만으로도 스토리나 케릭터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지는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부디 완성된 버젼으로 감상하신후 평가해 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
<마담 뺑덕>을 그냥 상당히 영화적이고 쟝르적인 19금 아침 드라마와 같은 영화라고 편하게 보시면 그렇게 큰 실망은 안하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우성씨라는 당대의 아이콘 스타배우의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경험하실수 있으며 이솜이라는 아름답고 순수한 여배우의 발견이라는 측면만은 감히 자신할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 공개후, 부디 애정어린 시선으로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아티스트 봉만대> 출연이후 또한번 익무와의 심층 인터뷰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익무 회원분들을 위한 선물들도 준비해 놓을 예정이니 따듯하고 열정적으로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 싶군요.
간만이라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곧 만나뵙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익무 만세!!!! 익무 Forever!!!
추천인 9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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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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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
예고편 보고 기대중이에요 :)
이야 응원합니다!!! 감독님이 익무에 계셧군요~~ 이야 대단한 익무의 인기 ^^..
10월 개봉작들 중 가장 기대하고 있어요^^ 대.박.기.원입니닷!!! ^^
순수 그 자체이신 감독님께서 야한 내용의 영화라니....!!!!
기다리고 있어욧!! ㅎㅎㅎ
야하다니 기대됩니다 !! 극장으로 고고
초대박 나시길
이솜 좋아요. 예쁘게 담으셨길!
엄청 기대중입니다! 화이팅~
영화 대박 터지세요~~~!
우오오!! 예고편 보고 기대감이 생겼는데
감독님이 확신을 주시네요ㅎㅎ
꼭! 대박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사회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박나시길...^^
ㅎㅎㅎ 이영화 빨리 볼수있길 바래요^^
영화 궁금합니다~~
감독님이 직접 글을 올려주시다니~!
다른 감독님들도 익무에서 눈팅 하고 계실지도..? ㅎㅎ
<마담 뺑덕> 기대중입니다! 개봉하면 꼭 보러갈게요! 화이팅!!
장르적 드라마라니 마구 기대됩니다!
홍보글이네요. 내려주세.....는 농담이고.
우왕!!! 임필성 감독님이 친히 글을 남겨주시다니.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얼마나 잘 다루었을지 기대가 됩니다.
볼까 말까에서 볼까로 좀 기우는군요
아슬아슬한 로맨스 기대해보겠나이다.
전 솔직히 익무 스러운 익무 회원이 아직은 멀은 회원인데요
감독님 작품을 본게 적어서 더더욱...ㅋㅋㅋ
전 예고편에서 이솜이란 배우..뭐 아직 뽀송 뽀송 떨리는 초입부분의 이솜이었지만 저 배우 누구지..
이거참 묘한 기분을 묘한 느낌을 주네...기대했었죠
아...하이힐의 빨간 원피스 그녀였구나......
이거 이후 변신에는 더 큰 기대감이 넘치네요
이솜이란 배우 케스팅이 신의 한수일듯 ㅎㅎㅎㅎㅎ
이솜이라는 배우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잠재력이 이번 영화에서 마음껏 폭발하길...ㅎㅎ
익무에 손수 글까지 남겨 주시니 꼭 보러 가도록 할께요.
극장 개봉까지 못 기다리겠네요.
흥행 대박! 기원합니다! 색계를 능가했으면 좋겠네요!
익무분들 다 극장으로 가실듯.. ㅋㅋㅋ
성공을 기원하며 저도 극장에서 뵙? 아니 관람 필!! 하겠습니다
예고편 잘 만드셨더라구요 ㅎㅎ
영화 대박 나시길 빕니다~
살짝 올해 개인적 망작들 중 하나인 [가시]랑 비슷한 내용 아닐까 싶은 걱정스러움도 있긴 한데.....
적어주신 '19금 아침 드라마 같은 영화'면 말 그대로 최고의 막장이라는 말씀이신데....ㅋㅋㅋ
믿고 기대하고 기다릴께요~~ ^^;;
마담뺑덕 화이팅~~
대박 나시길~~~
오호... 글에도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극장에서 필관람...고고씽 합니다...대박나세요...^^
아티스트 봉만대에 출연하셨었죠..
야한장면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으시겠네요...ㅎㅎ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반가웠어요!!ㅎㅎ 욕망의 서막전도 다녀왔는뎅, 영화 많이 기대하고 있답니다^0^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봉하자마자 보려고 대기 중이네요ㅎㅎㅎ
기대하고 있습니다ㅋㅋ
대박기원!!!!!
푸른소금에서 이솜양 처음 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ㅜ_ㅠ 감독님 글을 보니 더욱 기대됩니다. 대박나실꺼예요~!!!!!
감독님 팬으로써 흥행을 기원합니다~!! 차기작도 언능언능 찍어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
두남녀의 파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겠습니다
감독님 필모중 가장 야하고 가장 편안한 영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