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뒷북.. '오만과 편견' 미국판 엔딩
오늘 처음 알았는데..
원래 오리지널 영국판 엔딩 뒤에 미국판 엔딩이라고 추가 장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아랩니다...
그냥 장면만 봐도 느끼한데..
대사는 더 느끼하네요..-_-;;
Mr. Darcy - How are you this evening my dear?
오늘 저녁 기분은 좀 어떻소, 내 사랑?
Elizabeth - Very well. Only I wish you would not call me my dear.
아주 좋아요. 저를 '내 사랑'이라고 부르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Mr. Darcy - Why?
왜죠?
Elizabeth - Cause its what my father always calls my mother when hes cross about something.
그건 저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부르실 때 쓰는 말이거든요. 그것도 뭔가 언짢은 일이 있었을 때 말이죠
Mr. Darcy - What endearments am I allowed?
그럼, 어떤 애칭을 내게 허락하겠소?
Elizabeth - Well let me think. Lizzie for everyday, My Pearl for Sundays, and.. Goddess Divine. But only on very special occasions.
글쎄요, 한번 생각해보죠. 평소에는 '리지', 일요일에는 '나의 진주'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나의 여신님'이라고 불러주세요. 하지만 아주 특별한 날에 만요.
Mr. Darcy - And what shall I call you when Im cross? Mrs. Darcy?
그럼, 내가 기분이 언짢을 땐 뭐라 부를까요? '다아시 부인'?
Elizabeth - No! No. You may only call me Mrs. Darcy when you are completely and perfectly and incandescently happy.
아뇨, 안돼요! 당신이 눈부실 정도로 완벽하게 행복했을 때만이 저를 '다아시 부인'이라고 부를 수 있어요
Mr. Darcy - And how are you this evening, Mrs. Darcy? Mrs. Darcy. Mrs. Darcy. Mrs. Darcy. Mrs. Darcy
그럼 오늘 저녁은 어떤가요? 다아시 부인? 다아시 부인.다아시 부인.다아시 부인...
................
전 이 영화 케이블 TV로 봐서...
리지 아버지가 "또 결혼할 딸 있으면 지금 얘기해라..."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엔딩이 맘에 들었는데...
저 미국판 엔딩이 울나라서 극장서 개봉할 때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저 엔딩으로 봤으면 영화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golgo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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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이벤트(?)로 오만과 편견을 봤는데 저 결말까지 보여줬어요. 오그리토그리 ㅠㅠ ㅠㅠ
극장서 재상영해줬나 보네요.^^
저것까지 봤으면 좀 오글거렸을 듯...
하지만 아버지의 시니컬한 개그가 더 마음에 들긴 하네요. ㅎㅎㅎ
봤는데,통 기억이..시니컬한 아버님이 참 인상적이었죠.^^하긴 여인 천국 아니 지옥에서 지내자면
그럴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