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펜더블 3 - 최고, 최강의 액션 배우들
최강의 형님들 익스펜더블 시리즈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편보단 낫고 2편에는 조금 못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스펜더블의 팀원도 엄청나게 늘었고, 그 만큼 적의 머릿수도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이번엔 거의 일당백으로 상대하는데, 물량공세 만큼은 확실히 전편보다도 훨씬 강합니다.
특히 마지막 대규모 전투 씬은 익스펜더블식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데 각 캐릭터들의 활약상과 짜임새가 상당히 잘이루어져있습니다.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마이클 볼튼, 밥 딜런, 빌리 조엘, 티나 터너, 라이오넬 리치 등이 함께 부른 We Are The World의 액션 무비 버젼이죠.
당대 정점을 찍었던 원탑들인지라 스크린에 얼굴만 나오는것만으로도 다들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합니다.
요즘엔 이 정도 레벨의 배우가 아예 없는건지 아니면 있어도 나오질 못하는 환경인건지 의아합니다.
다만 다소 헐거운 시나리오로 인해 여전히 이벤트성으로 그쳐버리는 이 시리즈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끝내 록키 발보아를 만들고 람보 4를 만들어 람보를 집에 돌아가게 해주셨던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의 순수한 뚝심도 느껴집니다.
저는 익스펜더블 시리즈가 3편까지 오면서 이미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이루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형님들 모두는 각자 정점을 찍었던 분들이고 더이상 이렇게 힘든 영화를 안찍으시고도 평생 안락하게 사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팬서비스로 이렇게 의리로 다들 뭉쳐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처치를 대신해 등장한 해리슨 포드 옹의 드러머는 돈 몇푼에 의리를 저버린 브루스 윌리스를 겨냥한 듯 한 대사 치더군요.
이스케이프 플랜에서도 다시금 확실히 확인했지만 스탤론과 아놀드 형님의 케미컬은 굉장히 좋습니다.
이 두 형님이 좀 더 일찍 같이 만나지 못함이 너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형님들이 아무리 나이들고 늙었을지언정. 아직도 아무도 이들을 대체해낼 젊은 액션스타는 나오질 못했습니다.
정말 고생들 많으셨고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스텔론' 님이 작성해주셔서 그런지 더더욱 보고 싶네요 ^^;;
저도 세인의 평가야 어떻든 사실 이런 영화는 무조건 보는 편입니다. 언제 이분들을 한 스크린에서 보겠습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