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보고
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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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쇼메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어릴 때 부모를 잃은 주인공 폴(귀욤 고익스)이 사람들과 말을 하는 않은 채 지내오다가 마담 프루스트(앤 르니)를 만나게 변하게 되는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자 실뱅 쇼메의 첫번째 장편 실사 영화인 이 작품이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다. 역시 훌륭한 연출가들은 장르를 불문한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미션 임파서블4>의 브래드 버드처럼 이 작품도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었다. 역시 출신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는데 먼저 마담 프루스트의 집의 미술이었다. 초현실적인 느낌과 동시에 몽롱한 느낌을 주었고 이 보다 더 폴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미술이었다. 또한 의외로 현실적인 프루스트와 대비를 이루어 더욱 더 효과적으로 표현되었다.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운 작품인데 폴의 이모들도 작품의 톤과 잘 이루어져 있었고 마치 장 피에르 주네의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듯한 인물들이었다. 얼마 전에 보았던 <프란시스 하>처럼 캐릭터가 얼마나 영화에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려준 작품이었다. 폴을 끝까지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 작품은 엔딩에 이르게 되면 누구나 원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그 만큼 감독이 인물들에게 쏟는 애정이 느껴진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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