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애초에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답게 세긴 세다.올 누드는 기본이고 성기노출에 시간에
뭐 거북한걸 꼽자면 이루 셀수가 없는데,근데,이상하게 아름다운 영화다.시적이기도 하고.
이 점이 날것에다 내지르는 김기덕과 다른 부분인데,그런 정서가 센 소재에 놀라긴 할지언정
무리없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점이다.위에 문제되는 점도 주인공 꼽추의 직업이 장의사란걸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참 독특한 영화였다.보진 못했지만 감독이 독립 영화쪽에서
타운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이던데,그 내면적으로 침잠하는 분위기가 맘에 든다.이 영화가 다루는
소재는 꼽추에 성전환자다.추악한 얼굴탓에 헬멧을 쓰고 다니는 남자도 나온다.이 부분을 차별 반대
식으로 선동적으로 다가갔다면 지금의 기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영화 분위기는 많이 퇴색되었을 거다/.
자신을 벌레라고 부르며 자기학대를 하는 성전환자 동생이나 주로 사고사한 시체를 씻고 화장시키는
꼽추 장의사는 일상이나 일이나 묵묵히 해낸다.상처는 동생이 더 받은 것 같지만 사실은 아픔을 묵묵히
참아내는 사람이 속으론 더 병들지 않았을까 싶다.이들이 무너지는건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이다.가장 가까이 있기에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사이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이들의 그 뼈속깊은 고독이,환상속에서만 평온을 찿을 수 있는 고독이 마음에 사무친다.환상이 별거
아닌게,더 눈물 겨운지도.사실 눈물짜는 영화도 아니고 외려 뜨악하게 만드는 영화지만 요즘 함량
미달 울 나라 영화만 보다 오랜만에 인상적인 영활 본 것 같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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