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이 영화의 주목할 점은 오직 하정우가 출연한다였죠.언제부턴가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믿고 봐도
된다는 인식이 박혔는데,그 인식이 이번에도 주효합니다.거기에 감독의 차기작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이번 영화는 높으신 분들이 보면 심기가 불편하실 영화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진자에
대한 서민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영화인 반면에 역시 그들에게 대항하는건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패배감을 주기도 하는 이율배반적인 영화죠.신인감독치고 그 균형을 잘맞춘 것 같아요.그리고
오직 스튜디오 안에서만 사건이 벌어지는 것도 자칫하면 단조로울지 모르는데,전혀 그렇지 않았구요.
일행이랑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아무리 그래도 한사람이 그 많은 폭탄을 장치하고 심지어 경찰청장의
귀에 폭탄을 장치하는게 말이 되냐.어지간한 천재도 안되겠다 그러긴 했는데,이 영화는 설정의 오류를
따지는게 허탈한 영화입니다.그럼에도 더 치밀하게 만들었다면 소위 전문가 영화가 될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드는게,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이유죠.그나저나 경찰청장도 그렇고 가진자들은 어찌 그리 천박한지
모르겠어요.애초에 요구가 받아들여 질거란 생각은 안했지만요,이 요구가 받아들여 지면 비슷한 요구가
잇달을테니 저들로선 받아들일수가 없었겠죠.그럼에도 천박한 그들의 행동을 보면 라스트의 그 방법밖에
없냐는 생각이 듭니다.테러범도 그렇지만 하정우 무지 불쌍.정말 중요한게 뭔지 마지막에 가서야 깨닫는
적당히 때묻은 그런 사람이 하정우만은 아니었을텐데,더 약지 못했던게 그의 패인이었던 것 같아요.
여운이 있으면서 그럼에도 뒷끝은 없는 볼만한 오락영화 였다는 생각입니다.
해피독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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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컨데...
아주 치밀한 계획속에 준비된 느낌...
그녀석은 모든 준비를 해왔던 거죠
그리고 방송국의 외주 제작 또는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폭탄 제조나 기기를 다루는데는 무척이나 능수능란한것도 다 이런 치밀한 준비가 가능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는 소설을 써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