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
  • 쓰기
  • 검색

설국열차 [스포있음]

해피독
3427 0 6

예전에 원작을 보고 역시 유럽 만화는 난해해하고 넘겼더니 이걸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단 소식을 듣고는

걱정이 많이 됐었다.전작인 마더도 봉감독이 대중이랑 멀어지려나 싶었던 터라 그 난해한 설국열차를

영화화하다니 걱정이 안될수가 없었는데,보고난 느낌은 그 어려운 원작을 참 대중적으로 잘 만들었구나

싶다.지금 영화도 어렵다는 평들이 많은데,사실 내용이 어려운건 아니다.심심찮게 액션도 나오고 있고.

어렵다는 느낌은 희망적이라고도 패배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결말탓이 아닐까.커티스는 삽질을 한게

맞다.물론 커티스가 나서지 않았더라도 윌포드의 정기적인 인구조절 공작이 있었을거라 백프로 커티스의

삽질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커티스가 나서지 않았다면 그래도 열차안 사람들은 살았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비루한 현상 유지냐,위험한 혁명이냐.이건 현실에서도 유효한 법칙아닌가.

 

길리엄과 윌포드의 관계를 통해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도 윌포드를 절대악으로 보기엔 꺼려지는 것등

현실을 꼬집는 점은 많다.그래서 공감이 됐던 거고.그렇게 보면 희망적이라고도 절망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결말은 좀 뜬금없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노잉도 그렇고 왜 늘 어린애냔 말이지.아예 한톨의 여지도

없는 아비규환으로 끝났어도 좋았을 것 같기도.정신 좀 번쩍 들게 말이다.일직선으로만 달리는 열차는

매력적인 소재다.그런만큼 설정의 오류가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그 칸안의 사람들은 그 칸안에서만

사는 것 같은데,이게 말이 되나부터 시작해서 말이지만 매칸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건 역시 열차라서

가능한 재미일지도.몇몇 대목은 원래대로 청불이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도끼씬,소름 끼치던데.여튼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인장이 보이면서도 아닌듯한 참 희안한

느낌이 들어서 봉감독의 차기작이 궁금해진다.남궁민수와 요나 캐릭터는 꼭 나왔어야 했나 싶었다.

영어에 익숙해져서인지 시도때도 없이 들리는 남궁민수의 한국말이 잘 들리지도 않았을 뿐더러

좀 튀는 느낌이 들었다.요나처럼 아예 영어만 쓰던지.

 

 

 

 

 

                                           Maxsnowpiercer.jpg

해피독
73 Lv. 1243272/1300000P

허하다 허해..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확실히 어려운 영화라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관객들의 성향에 좌우되는 영화였어요.. 

천편일률적인 평가보다 이렇게 다양한 평가가 마구 쏟아지는 영화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3:25
13.08.05.
profile image 2등

저도 차라리 송강호도 영어로 얘기하는 게 나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를 보는 관객이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15:02
13.08.05.
3등

설국열차를 좌파영화라고 오해들을 하시는데 그렇게 은근히 광고를 하니..실제내용은 정반대죠. 계급혁명을 빙자한 혁명 무용론 불가론 공멸론 체제복종론 신자유주의자본주의론 삼성 CJ식 자본주의 찬양영화라고 봅니다. 봉준호는 극보수주의자에요.

15:30
13.08.05.
profile image
이 영화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예요. 22222
23:43
13.08.05.
엎어치나 메치나 엿같은 현실이라는 이야기죠. 좌우팔 떠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00:04
13.08.0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디피컬트]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4 익무노예 익무노예 5시간 전20:46 363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4.04.24.08:38 26467
HOT 2024년 5월 2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1시간 전00:01 589
HOT <미세스 다웃파이어> 세남매, 영화 개봉 후 30여년 만... 3 카란 카란 1시간 전23:50 434
HOT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17년 만에 돌아온 닥터 옥... 6 카란 카란 5시간 전20:20 1880
HOT 'Boy Kills World'에 대한 단상 5 네버랜드 네버랜드 5시간 전20:28 449
HOT (약스포) 어게인 1997을 보고 1 스콜세지 스콜세지 2시간 전23:47 181
HOT 카와이 유미×야마나카 요코, 칸 출품작 <나미브 사막> 1 카란 카란 2시간 전23:42 243
HOT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 볼 생각인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투스페어리 2시간 전23:28 291
HOT 웨이브) 공백 - 간단 후기(추천입니다!) 2 소설가 소설가 2시간 전23:09 329
HOT 니콜라스 케이지 [드림 시나리오] 메인 포스터, 메인 예고편 1 시작 시작 4시간 전20:51 738
HOT A24-엠마 스톤-나단 필더,벤 메즈리히 체스 스캔들 책 &#039... 2 Tulee Tulee 5시간 전20:32 502
HOT 마이크 플래내건,파운트 푸티지 호러 <쉘비 오크스> 합류 2 Tulee Tulee 5시간 전20:30 384
HOT <범죄도시4> 600만 관객 돌파 4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6시간 전19:39 1337
HOT 조나단 놀란, <다크 나이트> 4편 “기회가 된다면 만들... 7 카란 카란 6시간 전19:27 1906
HOT 대담) 허프포스트 기자들이 말하는 '챌린저스' 8 MJ 8시간 전17:03 744
HOT (약스포) 악마와의 토크쇼를 보고 4 스콜세지 스콜세지 8시간 전16:55 992
HOT 필리핀의 <퓨리오사> 홍보 3 카란 카란 6시간 전19:13 875
HOT 영화 <드라이브> 티저 예고편 공개 2 아몬드밀크 6시간 전18:59 1131
HOT 스턴트맨 - 20세기 영화에 부치는 러브레터 (스포일러 O) 12 MJ 9시간 전15:55 841
HOT 늦은 범죄도시 후기. 스포 유 2 루니 7시간 전18:30 347
1134991
image
kad123 kad123 1시간 전00:35 206
1134990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00:05 208
1134989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00:01 589
1134988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23:50 434
1134987
image
스콜세지 스콜세지 2시간 전23:47 181
1134986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2시간 전23:43 125
1134985
image
카란 카란 2시간 전23:42 243
1134984
image
샌드맨33 2시간 전23:37 202
1134983
image
CGVvip 2시간 전23:37 1281
1134982
normal
투스페어리 2시간 전23:28 291
1134981
image
소설가 소설가 2시간 전23:09 329
1134980
normal
GI GI 2시간 전22:50 222
113497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2:36 683
1134978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2:16 300
1134977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3시간 전22:15 275
1134976
image
GI GI 3시간 전22:05 237
1134975
normal
golgo golgo 4시간 전21:40 314
1134974
image
GI GI 4시간 전21:36 295
1134973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21:33 610
1134972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20:59 343
1134971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20:51 738
1134970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20:48 441
1134969
image
익무노예 익무노예 5시간 전20:46 363
1134968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33 142
1134967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5시간 전20:32 479
1134966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32 502
1134965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32 114
1134964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31 250
1134963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31 326
1134962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30 384
1134961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5시간 전20:28 449
1134960
normal
토루크막토 5시간 전20:22 774
1134959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20:20 1880
1134958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9:54 423
1134957
image
카란 카란 6시간 전19:46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