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28일자 북미 박스오피스(Act.) - [이퀄라이저,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다]

오늘은 시사회 참석으로 인해 업뎃이 늦어졌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자, 추정치 성적과 실수치가 얼마나 차이를 보일지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이퀄라이저]입니다.

당초 예상보단 약 1백만불 가까이 적은 수익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역대 9월 개봉작 중에선 4위의 오프닝 기록입니다.

그래도 이정도 성적이라면 1억불은 충분히 넘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 제작비는 9천만불입니다.

2위는 [메이즈 러너]입니다.

전주 대비 46.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5천 8백만불에 근접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1억불을 넘길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적어도 7~8천만불은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위는 [박스트롤즈]입니다.

예상보다 2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1천 7백만불이 조금 넘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총 제작비는 8천 5백만불입니다.

총제작비까지는 힘들 것 같고, 순 제작비는 충분히 걷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4위는 [TiWILY]입니다.

전주 대비 40.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2백만불을 넘겼습니다.

현 상황으로는 대략 북미 4천만불을 넘기면서 마무리될 듯 싶네요.

5위는 [돌핀 테일 2]입니다.

전주 대비 46%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3천 3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나온 속편들은 대부분 성적이 영 좋지 못했는데, 이 작품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북미 5천만불이 안되는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너는 이번 주말 [애나벨]이 대기중인데, 이게 만일 터지지 않는다면 불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6위는 [노 굿 디드]입니다.

전주 대비 5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4천 6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5천만불은 머지 않아 넘길 것 같은데, 6천만불 돌파는 시기가 불투명합니다.

어쩌면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네요.

7위는 [툼스톤]입니다.

전주 대비 67.1%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2천만불을 넘기는데 그쳤습니다.

리암 니슨 영화답지 않게 훅 빠져나가네요.

아무래도 롸끈한 액션을 원했던 관객들이 실망한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8위는 [GotG]입니다.

전주 대비 28.2%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3억 1천 9백만불도 넘겼습니다.

이젠 3억 2천만불도 곧 넘길테니, 3억 3천만불을 목표로 삼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극장 수가 많이 줄어든데다 신작들이 계속 쏟아지는 관계로 3억 2천 5백만불 근방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네요.

9위는 [렛츠 비 캅스]입니다.

전주 대비 4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8천만불에 가까워졌습니다.

대략 8천 5백만불 수준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0위는 [TMNT]입니다.

전주 대비 45.3%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1억 8천 7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극장 수도 많이 줄고 수입도 줄었지만, 이대로라면 북미 누적 1억 9천만불을 넘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우선 드롭율과 극장 수를 유지해야 하는 게 관건입니다.

톱텐 밖에선 [말레피선트]가 [ 2억 4천만불을 넘긴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무려 7억 5천 6백만불입니다.

[이프 아이 스테이]는 5천만불 넘기는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타짜 : 신의 손]은 개봉 2주차를 맞았고, 10만불이 코앞입니다.

최근 들어 한국영화가 북미에서 많이 개봉을 하는데, 헐리웃이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1위는 [명량]으로, 북미 누적 2백 5십만불을 넘겼습니다.

[해적]은 37만불 정도를 벌었는데, [타짜]도 비슷한 행보를 걸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이것으로 주말 실수치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월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