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시사 후 단평
<씬 시티> 1편이 나왔을 때 저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가른다면 좀 우습게 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해 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씬 시티>를 남다르게 평가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프랑스의 한 영화잡지는 <씬 시티>를 '베스트 10'에 올렸습니다.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작품에 대해 걸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씬 시티>가 그랬습니다. 그런 생각을 품은 채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을 봤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이 시리즈와 안 맞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시리즈에 대한 호감은커녕 1편을 재평가할 마음까지 사라져버렸습니다.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의 도입부를 보면서 느꼈던 매혹은 30분이 지나지 않아 무덤덤함으로 바뀌더군요. 만들어진 영화를 두고 이런 말을 하기는 미안합니다만 만들어질 필요가 없는 영화입니다. 되레 전편의 아우라를 갉아먹는 쪽이니까요. 목소리부터 잔뜩 폼을 잡고 연기하는 배우들이 나중에는 우스워 보일정도입니다.
★★ 이용철(ibuti)
(2014년 9월 11일 개봉)
이용철ibuti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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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미는 있었지만 후속편을 본 이후 드는 생각은 마지막에 언급해수신 말씀 그대로 동일하게 느낀것 같습니다.
전편의 아우라를 깎는다는 느낌 말이죠. 반대로 1편의 경우는 그래도 그때 당시에 남다르게 평가했던 쪽에 속하는데 속편이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1편은 재미있었는데 이번편은 실망 그 자체라 !! 그저 생각나는건 에바 그린의 누드뿐..~ ~
3D..효과는 좋았어요.
300 전에 나왔는데,씬 시티를 더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았죠.문제는 그 허세내지는 멋부림이 지금은 한 물 갔다는 거.
창작이란 참 힘든 일인 거 같네요.
만드는 과정도 뼈를 깎는 고통이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든 작품을 이렇게 쉽게 까이는 걸 본다면 견디기 힘들 거 같네요.
저 역시 그다지 인상적으로 보지 못했지만, 만들 필요가 없는 영화는 세상에 없었다고 봅니다.
신시티 1편이 소위 '레트로 느와르' 에 어울리게 파격적인 인물 묘사와 감각적인 영상이 인상적이었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만약 2편이 같은 스타일만을 추구한 것이라면, 1편 이후 흘러간 세월에 뒤처질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요.
그냥 영화를 즐기기만 하는 저에게는 1편의 영상미가 놀라웠......신선했죠
2편은 1편에서 조금은 벗어나야 했는데 세월이 지나감에 식상한 연출이었을...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없음이 아쉬운......
마무리는 너무 싱거웠죠
이번 속편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네요.
원작이 원래 그렇긴 한 거 같은데... (저쪽 장르의 특성 같기도 하구요 -_-)
허세롭고 기름기 가득한 대사들이 ㅎㅎ....
보고 나와서 지인이랑. '너무 대사에 멋을 부리다보니깐 나중엔 그.. 일부 여성들이 자기를 3인칭으로 말하는 화법.
'링크는요~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 생각 나면서 좀 웃기지 않았냐. 하는 이야기까지 ㅋ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너무 멋부려서 역설적으로 웃긴.. 부분이 꽤 보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