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자 북미 박스오피스 - [여전히 정상을 지키는 수호자들]

안녕하세요, Zeratulish입니다.

이제 슬슬 날이 가을로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네요.

이럴 때일 수록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는 수호자들이 다시 정상에 올랐는데, 그 기세를 이어갔을지 살펴보죠.

1위는 [GotG]입니다.

전주 대비 42%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억 5천 3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미국캡짱과의 격차는 이제 6백만불로 좁혀졌습니다.

주말에 올해 흥행 1위에 오를 것이 확실해지는군요.

3억불을 넘길 수 있을지는 이번 주말 성적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2위는 [TMNT]입니다.

전주 대비 5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억 4천 6백만불을 넘겼습니다.

분명히 한 주 늦게 개봉했는데도 드롭율이나 일일 성적이나 뭐 하나 앞서는게 없습니다.

이대로의 페이스라면 이번 주말 2위를 지키는 것도 힘들 것 같네요.

3위는 [이프 아이 스테이]입니다.

전일 대비 61%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천 6백만불을 넘겼습니다.

워너가 간만에 저예산 작품으로 재미를 보네요. 클로이 개인으로도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휴고] 이후로 작품들이 줄줄이 망했는데, 이번 작품이 반전의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북미판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서 가구야를 맡았었네요.

4위는 [렛츠 비 캅스]입니다.

전주 대비 51%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4천 6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폭스는 올해 드림웍스 애니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실사영화는 그래도 꽤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초 6천만불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 같았던 이 작품도 현재 7천만불 정도를 바라보고 있네요.

5위는 [씬 시티 : 데임 투 킬 포]입니다.

전일 대비 60%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7백만불에 다다랐습니다.

비록 성적은 많이 떨어졌지만 순위는 3단계나 상승했습니다.

그나마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약간의 반전은 기대해볼 만 합니다.

6위는 [더 기버]입니다.

전주 대비 55%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2천 4백 3십만불을 넘겼습니다.

극장 수가 3,000개를 넘기는데도 수입은 좀처럼 늘질 않습니다.

그냥 3천만불을 전후한 성적으로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7위는 [익스펜더블 3]입니다.

전주 대비 57%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8백만불에 근접했습니다.

액숀형님들의 하락세는 더욱 심합니다.

4천만불도 기록하지 못할 것 같네요.

해외 성적이 유일한 답인데, 현재로선 그나마도 힘들어 보입니다.

8위는 [WtGST]입니다.

전일 대비 73%의 폭락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9백만불에 근접했습니다.

8위로 데뷔했던 [씬 시티]와 순위를 맞바꿨네요.

어쨌거나 이 작품 역시 저예산이라 큰 타격은 없을테지요.

와인스타인은 [더 기버]로도 충분히 고통받는데, [씬 시티]까지 거드네요.

9위는 [THFJ], 10위는 [루시]입니다.

전주 대비 각각 36%, 4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3천 3백만불, 1억 1천 4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이제보니 [THFJ]의 제작자 리스트에 스필버그와 오프라 윈프리가 들어가있네요.

게다가 Executive Producer도 아닌 정말 Producer입니다. 놀랐네요.

한편, [루시]는 월드와이드 2억 1천 7백만불을 넘기고 북미에선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국내에선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톱텐 밖에선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2억 4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근성의 [허큘리스]는 7천만불을 돌파했으며, [EoT]는 1억불에 3만 6천불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월요일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화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