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의 한국 주간 박스오피스 분석 연재 시작!! ㅋ
예~~전에 블로그 해본다고 깔짝대면서 시작된 한국 박스오피스 성적들 분석 해보던 (분석이래봐야 영진위 데이터 쭉 엑셀로 정리해 보는 정도지만.....) 버릇을 요즘도 계속하고 있는데..... 계속 함 익무에 연재해 봐야겠다 맘만 먹고 있다가 이제 함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모.... 데일리 성적이야 걍 영진위 싸이트 들여다봄 되는거고..... 모든 영화는 지면상? 화면상? 어쨌든...... 제약 때문에 힘들고 주요 흥행작 중심으로 주간 단위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한 3주간 데이터 쭉 보고있음 왠간한 흥행추이나 예상 성적이 쫌 보이더라구요..... 모.... 다 자기만족감 아니겠어요? ㅋㅋㅋ
근데 이미 싹 판갈이된 이번 주 흥행레이스가 시작되놔서리..... ㅠㅠ
먼저 <군도>입니다....
시사 이후 혹평 속에서도 올해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으로 썩어도 준치라고 역대 최고 개봉일 성적으로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기존의 최고 성적은 <트렌스포머3>가 가지고 있던 54만 5천명이었죠... 참고로 1일 최고 성적은 <은위>가 가지고 있는 개봉 30시간만에 백만을 돌파했던 91만 9천명 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일주일만에 이전 기록으로 사라졌죠..... 바로 어제 <명량>이 68만 3천명 기록.....ㅎㄷㄷ 이 스코어는 역대 개봉일 최고 성적이자 역대 평일 최고 성적입니다. 이 부분의 이전 기록은 작년 <설국열차>가 개봉 이틀째 기록했던 60만 1천명 입니다. 역시나 <설국열차>의 셋째날 62만 9천명을 평일 최고기록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금욜이라 주말로 취급해야 하는게 맞을 듯 싶네요.... 그래도 <명량>의 기록보다는 못하지만.......ㅎ
어쨌든 주말동안 매일 백만 단위를 돌파하며 개봉 첫주 310만명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명량> 개봉과 함께 평일 성적 반토막 이하로 추락..... 어쟀든 금욜 쯤에는 4백만, 잘하면 일욜쯤엔 5백만을 찍을 수도 있을 듯 싶네요....
그 다음은 <드래곤 길들이기 2> 입니다.
전편이 5월 20일 개봉했지만, 자그마치 2주 전 어린이날 특별 유료시사란 명목으로 6만여명을 선집객 했고, 개봉주 금욜은 석탄일 특수까지 해서 개봉 첫주 91만명을 기록했었는데, 방학 중임에도 평일 10만명을 넘질 못하면서 어찌됐건 전편 개봉 첫주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90만명을 살짝 넘긴 성적을 기록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는 줄 알았습니다. 더욱이 어마어마한 경쟁작들과 무엇보다도 오늘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최소한 아이맥스나 4D 상영관을 나눠가져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 우려는 더 컸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평일 평균 15만 이상을 집객하며 그 우려를 말끔히 씻었네요... 이번주말에 2백만 돌파가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전편의 최종 스코어는 255만명입니다.
다음은 <혹성탈출 2> 입니다.
개봉 3주차를 맞아 <군도>와 <드길2>의 개봉으로 주말 69%, 주간 61%의 드랍율을 보였지만, <트랜스포머 4>의 극심한 부진과 욕은 처먹었을 망정 개봉을 일주일 당긴 폭스의 신의 한수, 그리고 시저의 카리스마 덕에 진작에 전편의 277만명을 넘어서 지난 주말까지 378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군도>와 <명량>의 개봉으로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어느 정도의 상영관을 가지고 있네요..... 다음주 쯤엔 종영 준비에 들어갈 듯 싶지만요.... 이번 주말 4백만 돌파가 확실해 보이고 최종 스코어는 420만명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 다음은 <신의 한수> 입니다.
<신의 한수>를 보고 있으면 작년 <감시자들>이 오버랩 됩니다. 정우성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작년 식을 줄 모르는 흥행세에도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에게 강제로 상영관을 빼앗겨 타의에 의해 정리되어야 했던 상황 조차도 너무 흡사하네요.... <감시자들>의 경우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개봉하기 전인 4주차까지도 주말 35만명에 드랍율 40%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두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84%로 폭락하고 말았죠.... 상영관 강탈만 안당했어도 550만이 아니라 6백만도 훨씬 넘길 수 있었는데.... ㅠㅠ
어쨌든 지난주까지도 불과 23%에 불과했던 주말 드랍율이 군도가 개봉하면서 75%까지 급락하고, 어제는 명량이 개봉하면서 드디어 평일 성적이 1만명 이하로 떨어졌네요.... 한국 영화라는 점 때문에 혹성탈출2 보다도 드랍율이 훨씬 더 커 보입니다. 다음 주쯤엔 사실상 종영에 들어갈거 같네요... 대략 360만명 정도의 최종 스코어로 마무리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청불이라는 조건에서도 끝까지 간다 보다 앞선 성적을 기록하네요....
끝으로 <트랜스포머4> 입니다.
따로 설명 안하겠습니다. 1편 740만명, 2편 739만명, 3편 779만명..... 썩어도 준치, 못해도 7백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던 이 시리즈는 530만명으로 마무리될 듯 합니다.
지난 주말까지 올해 3백만명 이상 불러모은 영화들의 성적입니다.
노란색 표시는 적든 크든 계속 업뎃될 영화와 그 성적을 나타낸 것입니다.
모 이렇게 쓸 말이 많은지...... 자그마치 4시간동안 이걸 붙잡고 있었네요......
눈치보며 일하는 척하랴, 익무 살펴보고 댓글 달랴, 글 작성하랴...... ㅠㅠ
좀 요령이 생기면 익숙해지겠죠? ㅋㅋ
이순신 장군님과 은하계의 수호자들이 휩쓸고 간 다음 주 저는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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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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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을 해온 짓이 엑셀질이고 취미가 영진위랑 모조 싸이트 들여다보는거라.... ㅋㅋㅋ
이런 비슷한 짓을 매일 하시는 Zeratulish님도 계시는데요 모.... ^^;;;
호 한눈에 쉽게 알수있게 분석까지 감사해용^^
이제 영화 흥행 분석은 익무에서 완벽하게 볼 수 있게 두분이 나서 주셨네요. 미국과 한국....
와우! 푸우님이 짱이십니다!
전 엑셀로 정리하기엔 너무나 실력이 모자라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ㅠ
아무튼 잘 봤고 아패로도 개속 좋은 글 기대할게요:-)
항상 Zerathulish님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당.....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