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가 관객에 호불호가 갈리고(들리는 바에 따르면) 있는 이유??
영화 '루시'에 대한 북미 현지 관객의 반응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7월 27일자 티브이데이리의 기사(제목: '최민식 비중/존재감 어땠나? ...북미 개봉 반응 전해져')의 내용에 따르면,
(호불호를 보이는 관객의 단평과 최민식 연기비중에 대한 구체적 내용 아래주소 기사 내용 참조)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40727144107293&RIGHT_MANY_TOT=R
SNS나 포털사이트 단평을 통해 나오고 있는 관객들의 반응에는
호평 쪽과 부정적인 쪽,,으로 호불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호불호를 보이고 있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은 영화 리뷰 기사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다음은 '버라이어티' 지 - 수석비평가 Justin Chang 영화 리뷰의 일부: http://variety.com/2014/film/reviews/film-review-lucy-1201267405/ )
"훌륭하게 기대를 벗어난 수준으로 ‘루시’는 ‘스릴러’ 영화가 아니다.
그건 사실상 반-스릴러영화로 여 주인공이 ‘적수가 없는(invincible)’이라는 사실로 인해 서스펜스나 위기감 같은 것이 결여되어있다.
때때로 더 영리하고 더 제멋대로인 영상이라면 그런 장르의 한계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방법을 찾았을 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부정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만약 그 영화가 액션으로서는 다소 용두사미로 끝난다면, 그것은 감독이(뤽 베송)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제기하는
생물학적, 철학적, 형이상학적 문제들을 유희적이지만 진지하게 다루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루시(요한슨)는 두어 차례 웅변적인 독백을 통해 모든 생명의 비영속성, 매 순간의 소중함, 사고 보다는 감정을 우선시하는
인간의 경향, 일반적인 인간의 경험의 우울한 통찰력 결여, 그리고 삶이란 것이 시간이 경과해야만 의미를 얻는다는 사실과 같은
무거운 문제에 대해 숙고한다.
영화 ‘루시’가 잘난 척 거드름 피우는 고투(苦鬪)라기 보다는 흥미롭게 재치 있는 오락물로 보이는 한 가지 이유는,
그것이 진부하지 않고 익살맞은 느낌으로 결말이 나는 영화적 참고(references)의 복잡한 미로 속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끼워 넣으며
헐리우드의 여러 사색적인 공상과학 고전영화들을 향해 능숙하고 의도적인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놀라운’ 다음 단계의 인류 진화를 기대하며, 인류의 위태로운 위치를 더 큰 우주 질서에 자리매김하려는 노력 속에서,
베송의 영화는 ‘2001’ 과 ‘The Tree of Life'의 명백한 흔적을 띠고 있다. (심지어 그것의 일부는 우주에서 일이 벌어진다.)
루시가 점차 전지와 전능의 능력을 각성하는 것이 ‘매트릭스’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의 여정을 연상시키는 반면에,
루시의 적인 검정색 양복을 입은 한국인들은(최민식 패) 스미스 요원들(아시아계 스미스?) 무리를 암시한다.
그리고 루시가 ‘빅 브라더’ 스타일로 주변 모든 컴퓨터와 화면에 자신의 모습을 띄우는 순간에는,
그 영화가 올해 그 유사한 주제의 영화 ‘트랜센던스’ 보다 더 활력적이면서 덜 무거운 리메이크임을 시사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좀 진지한 주제를 대중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영화도 좀 좋아하는 일인인지라,
베송감독이 저런 것을 영상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더 궁금해지는 군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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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순이가 초능력을 구사하는 장면만으로도 확 끌리는 영화예요
호불호가 갈린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불호가 더 많을 까요? ㅋㅋ 궁금하군용...
거의 영웅급 주인공과 싸움이라.. 티격태격 싸움이 아닌게 불호이유이군요...
전 트렌센더스도 호 였으니까.. 루시도 호일꺼같네요!!ㅎ
불호 쪽 관객들의 이유는,,추측컨대,,좀 심오한 주제를 섞고 스릴의 쾌감을 줄인 탓인 듯한데,,일단 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리뷰만으로 봐서도 루시에 호감이 좀 갑니다^^
앞 몇 문장 읽고 트랜센던스? 했더니 역시 뒤에 언급이 나오는군요
전 재밌게 볼 것 같습니다 ㅎㅎ
뤽베송감독,, 프랑스영화학교인가 과에서.. 좋아하는 영화가 무었이냐 했을때 마틴스콜세지 영화 들었다가 F 맞고
자퇴했다나 어쩄따나..
기대됩니다. 무거운 부분이 더 강했으면 하는데
영상미와 민식형님 만으로도 관람의 이유는 충분!!
명량도 볼 예정인데 명량에서의 연기와 또 비교 해볼 수 있는 재미도 될거 같아요
민시기횽 때문이라도 한번 봐야죠
관객 단평 실은 기사내용 중,, "최민식이 주인공이야" 라는 반응글도 있더군요 ㅎㅎ
이미 어딘가의 리뷰에서 엄청난 스포를 보긴 했지만...
호불호가 갈린다니 더 기대되네요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