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 보고 들어가는 길. 단평 : 완전한 여성시각.. 아니 판타지 아닌가요?
배불러 터진 어떤 사춘기 소녀의 입맛에 맞춰 골라먹기(?) 판타지
배우들이 화려하면서도 일견 어정쩡한 것이 불안했던데다,
감독이 누군가~ 찾아보니 '키친'이라는... 화면은 예쁠 것 같은데 왠지 엄청 뻔~할 듯한 작품 (보진 못.. 않았습니당)에,
역시 화면 꾸미느라 호러효과는 뭥미스러웠던 무서운 이야기 1편에서 제일 별로였던 애피소드였다 자평하는 콩쥐 팥쥐 감독이라 하여
불안감은 가중 되었는데요...
뭐 그래도 생각보단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사였기에 망정이다. 싶었다는 게 솔직한 제 평이 되겠네요.
애초에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걸 넘어서서 영화 전체가... 완전히 여성 판타지? 시각인 듯 싶어.. 거의 공감되는 부분이 없다시피 하니,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수다스러운 대사 속 깨알 같은 말장난 개그에서 즐거움을 찾아야하는데..
제 코믹센서와는 맞지 않아서. 마동석씨가 집나간(?) 구잘 쫓아갔다가, 뿌리치는 구잘 쫓아가며 했던.. 뭐라고 했더라..
거기서 딱 한번 풋. 하고 웃음이 튀어나왔네요 ㅋㅋ
다른 작품에서도 '그림' 신경쓰던 감독님 답게 이 작품 미술도 예쁘장~~~하긴 한데..
어제 본 카운슬러 리들리 스콧처럼 인상적이진 않고(?) 뭣보다 사이사이 박아 넣은 씨지가 무지 거슬립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좀 안 했으면..)
영화 전체적으로는... 음 딱 나는 팻(허세근석 나오는)' 이랑 비등비등하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가벼운 분위기도 개그도.. 배우들 연기에 심지어 썰렁하게 박아 넣은 씨지까지 -_-;; (무슨 유행인가요)
이야기는 뭐 어떤 네 커플의 '결혼을 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 생각들, 상황들'의 정신 없는 시뮬레이션인데..
아무리봐도 완전 여성의 시선이요. 남자 묘사 또한 여성의 상상력 베이스라는 게 너무 튀어서...(심지어 마동석 캐릭터까지 그렇더군요.)
근데 이게 저만 그렇게 느낀건진. 다른 남자분들의 의견이 좀 궁금해집니다..
그중에서도 이연희 커플 이야기는 어휴... 상상을 넘어 망상 수준.
그 캐릭터들이 주지훈, 옥택연, 이연희가 아니었으면 뭥미스러운 막장초기 설정..
솔직히 이 커플 이야기에선 가끔씩 '노...놀고들 있다!'하면서 봤네요 ㅋㅋ
그나마 가장 균형이 맞아있고 입장들이 이해가 되는 커플은 고준희 커플인데.
고준희씨 자체의 '판타지적 이미지'땜시 이것도 약간 희석된 감이 있어 아쉬웠구요...
김효진 커플은 '머리로만 굴려 만든 클리셰 덩어리 에피' 같았고..
보기에는 마동석 커플..이 제일 알콩달콩 살 것 같고 마동석씨는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 아니 그냥 콕찝어 구잘.이 예쁘네요 (응?)
끝나고 나오니 저 말고도 왠지 피곤한 표정의 남성분들이 여럿 보이는...
재미가 있고 없고 이전에...
뭔가.... '기빨리는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결혼 하지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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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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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좀 기빨리는 영화였네요... 헉헉
그분은 이미 결혼후야 (반말 하는 거 아님 -.,-)
얼마 전 아저씨가 되신 그분이 보셨어야....ㅎㅎㅎㅎ
키친 감독님이면.....영상만 이쁘고 뭔가 이상한 내용의 영화였는데.....
그러고보니 키친도 여성향이 강한 작품이었던거 같은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