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lverine 3D. 참으로 오묘하다.
영화는, 재미 없지도 그렇다고 박수치며 즐겁게 관랍했다고 할 수 없는, 저는 즐거웠지만 같이 본 친구는 아닌, 아주 오묘한 위치의 영홥니다.
혹시, 일본 판타지 또는 판타지성 추리(형사, 탐정) 이야기를 좋아하십니까?
극장에서 나오며, 처음 든 생각이 일본 판타지 성 추리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판타지 또는 일본 판타지성 추리 이야기에 보면, 절대적 존재가 등장해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줍니다. 판타지는 뭐, 상상이니까, '신'적인 존재가 등장하고요. 판타지성 추리 이야기에는 고위 간부 혹은 돈 많은 귀족(일본은 아직 신분제가 유효합니다)들이 나와서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음! 해낼 줄 알았어!" 요런 분위기의 대사를 꼭 합니다.
이런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데, 왠지 꼭 그런 분위기를 풍긴다고 할 까요!
이번 울버린 이야기는, 이런 일본 판타지 이야기가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 언뜻 80년대 여성(취)향 만화에서 나오는 대사들과 아시아에 대한 (주로 여성에 대한) 판타지가 난무해서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 손 발이 오그라드는 감각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와 달리, 이런 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는데는 또 괜찮습니다. 충분히 즐기실 만 해요.
촬영 장소에 대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매우 관습적인 공간이 등장하는데, 그게 또 괜찮게 활용합니다.
싸움의 장소로서도 그렇고 공간이 주는 느낌도 영화 내용과 그럴듯하게 잘 어울려서 감독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줄 수 있습니다.
- 감독님이 상당한 분이시더군요. kate and Leopold, 3:10 to Yuma, Cop land 등의 각본, 감독하신 제임스 맨골드 입니다. 한데, 각본가가 다이하드 5.라는 망작의 왕을 쓴 분입니다. -
이번 영화는 액션 영화는 아니고 울버린에 대한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주인공dl 울버린이다 보니, 액션이 빠질 수는 없죠.
액션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지만, 적재적소에 쓰였다는 느낌입니다.
보는 관점을 액션보다는 이야기에 두신다면, 상당히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덧 1. - 3D로 보실 필요는........
덧 2. 아만타티움? 이거 절대금속 아닌가요? 카타나가 그렇게 센가?
덧 3. 일본 여배우들에 대한 정보를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배우들이라서.
덧 4. 진 그레이가 나오는 부분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그녀가 등장했기에 이번 영화가 울버린, 오직 그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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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왜색이라기보다는, 아시아에 대한 그것도 아시아 여성에 대한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닌자는 소림승으로 대체해도 별 상관이 없는 부분이니까요. - 이 두가지 외에는 일본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죠.
바탕이 된 책이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흐음, 이제 안심하고 엘리시움을 기다리면 되겠군요.
일본 귀족이 아직 남아있다니,,,신기합니다 ㅎㅎ
일본도에 무슨 타키온인가를 둘러서
일반 아다만티움보다 더 세다는
설정일 거예요
그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잔인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비명 소리!
저는 왠만한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