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5일 보라카이
지난주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슝~
보라카이로 떠났습니다.
공항허세샷. 할로우맨 저리가라네요. -_-;.
공항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안에 겨울옷은 전부 놔두고 여행복장으로 변신
요 몇년째 저 가방하나만 메고 여행을 다녔네요. 캐리어는 좀 귀찮아서(수화물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숙소옮길때도 그렇고)
여행의 주목적이 스쿠버다이빙이기에 방해되는 머리카락은 싹 밀어버렸습니다.
저가항공의 비애
참 좁네요. 제가 큰 탓도 있지만 -_-;.
저가항공의 비애2
헐 콘솔부분을 테이프로 고정해놓다니.
저가항공의 비애3
기내식이 아주 그냥.
그렇지만 사실 저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옆에 된장국은 승무원이 뜨거운물 줄때까지 기다려야해용
공항에 도착해서 찍은 뱅기샷
위에서 비애어쩌고 했지만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보라카이직항(깔리보공항)은 제스트 항공 요녀석 하나뿐입니다.
아니면 마닐라-까띠끌란처럼 환승해서 와야하거든요.
그나마 이 깔리보 공항도 작년에 리뉴얼해서 신식공항인데 매우 열악합니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보다도 작은듯한. 화장실이 아주 그냥.
보라카이를 가기위해서는 깔리보공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야합니다.
버스를 타기전 망고쉐이크한잔.
이 쉐이크를 시작으로 한 30잔은 마신거 같습니다. 한 60페소정도였나 ( x25정도하면 원으로... 60페소x25=1500원)
공항에서 픽업버스를 타고 한시간 가량 달려서 도착한 곳은
까띠끌란 선착장.
이제 배를 타야합니다.
해피발렌타인이라고 곳곳에 하트가 뿅뿅.
이녀석들 발렌타인 지난지가 언젠데. -_-;.하트따위
배표를 끊고 잠시 대기
터미널피는 50페소였던걸로
제가 타고 갈 배입니다.
네네 애나벨. 뭔가 애나벨청도 생각나고 암튼 귀엽네요 노란게, 바나나같기도 하고
암튼 리조트에 도착해서 짐풀고 나서는 일상이 거의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먹고 스쿠버다이빙하고 점심먹고 바다서 놀던가 여러가지 엑티비티하고
저녁먹고 시내나 클럽가서서 놀거나 망고나 과자사서 리조트에 와서 놀기
역시 휴양지는 이런맛인거 같더군요.
길거리서 이런 공연도 하고
봉지칵테일도 팔고(가격이 하도 저렴해서 사마시진 않았습니다.)
망고 흔들어도 사마시며 산책하고
버젯마트에 들러서 과자나 맥주도 사고(매우 저렴합니다. 산미구엘이 한 35페소? 대략 900원정도, 물론 바에서는 더비쌉니다. 한 70페소정도? 그래봤자 1800원)
대신 물이 더 비싼건 함정!
조식은 리조트부페 냠냠. 쥬스도 망고!
발코니에 먹을거리 이거저거 펴놓고 리조틀풀에 들어가 첨벙첨벙, 그리고 민폐다이빙
화이트비치에 익무도 남기고.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지 해변이라 감촉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역시 3대 해변.
마치 부드러운 시멘트가루위를 걷는 듯한.응?
호핑투어가서 낚시를 하거나 스노클을 하고
가장 핫하다는 섬머플레이스에 가서 놀고(블랙아이드 피스 얼마전에 왔다고 자랑하던데, 암튼 12시부터가 신나요)
클럽서 쒼나게 놀다보면 흔히 볼수있는 광경.
영국서 남자둘이 놀러왔는데 친구는 어딘가로 사라지고(물론 아가씨와) 혼자서 방황
어찌아냐구요? 담날 조식부페서 만났거든요. -_-;. 속 괜찮냐고 서로...안부를 묻는 남자들의 정.(난 마시지도 않았는데...)
루호산 전망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버기카로 섬일주도 하고
이효리를 그리며 푸카비치를 거닐다가
뜬금없이 점프도 하고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저녁을 먹고
망고도 잘라먹고(칼없어서 리조트조식부페때 하나슬쩍. 물론 마지막날 반납-_-;.)
멍뭉이하고 바닷가에서 놀기도
암튼 이래저래 놀다가 쉬다가 왔네요.
보라카이는 공항만 빼고 참 멋진곳인거같아요.
사람들도 여유롭고(그래서 속 터지기도 하지만)
벌써 그립네요.
뭐 이건 이거고 직장생활 열심히 하다보면 또 놀러가겠죠.
추천인 2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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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제가 의식안하게 샤사삭 찍으면 좋으련만 -_-;.
한사람을 꾸준히 교육시켜야하는데 말이죠.
실은 저같인 가난한백패커에겐 기내식은 일용할 양식이지요. 어디까지나 일반항공사 비교일따름입니다.
엉님 혼자일때 떠나기가 훨씬 쉽습니다.
뱅기표만 일단 끊으세요!
남국의 정취가 참...ㅠㅠ
근데 저 망고를 든 손은 아무리 봐도 여성분!!!!
헐... 관찰력이.
제가 과일을 잘 못깍아서.
허 어디서부터 설명드려야 하나
일단 아는 친구가 항공사(대한항공)에 있는데 여행사표를 많이 취급해요(여행사 전세기쪽으로 담당)
그래서 가끔 싼표 혹은 땡처리가 나오면 저한테 얘기해주는데 마침 제가 원하는 시기에 상품이 있어서
조금 저렴하게 가게된 케이스에요.
그러니까 리조트랑 항공권합쳐서(소위 에어텔이죠) 80만원정도로 예매했습니다.
6박8일이구요. 리턴날짜는 제가 연장한겁니다. 물론 유류할증료 포함해서요.
리조트는 4일은 특급인 보라카이가든이었구요 2일은 친구리조트에서 무료취침(이므로 이건 경비서 제외하셔야 할듯)
일단 모두투어 직원가로 해서 5%할인 받고 방도 디럭스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그외에는 너무 다양하고 해서 정확하게 궁금하신거 콕 집어서 이 밑에 리플달아주시면 답달게요.
좋습니다!!
더 좋은 사진 좀!!^^
역시 뽀얘~~~~~
옆에 애들 교육에 안좋은 어른이네요..^^
아 이거 올리면 19금 체크되야하는데...
뭐 알아서 19세 미만 분들은 돌아가기 버튼 누르시길.
사진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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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시더군요. 한참봤습니다.
잘 봤어요. 포토제닉하시다능~~ 망고먹고싶네요.
망고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더군요.
참 많이 먹었습니다.
참고로 망고 자르는 법
다들 알고계셨나?
나는 되게 신기했었는데...
여자를 밝혀라!!!
우리에게 그런건 있을 수 없지 않슴메!
사람덩치만한 멍멍이가 순하네요.개를 좋아하지만 큰개는 저도 무서워서.^^외국개인데도 울나라 개같고요.
며칠 늘어지게 뒹굴다 오기 좋은 곳 같아요.
한량이 목표라서 열심히 일해야하는 아이러니
오~~ 상당히 꼼꼼하게 올리신듯~~ ㅎㅎ
꼼꼼최라 불리죠!
이런 멋진... 여행리뷰도 재밌고... 제가 막 갔다온 느낌입니다... ㅋㅋ
여행기 보는 재미가 그거죠 ~
근데 저가항공치곤 기내식 괜찮은 거 같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