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7일 평창 캠핑카

블루코스트에서 신나게 서핑을 즐기고

소금기 그득한 몸을 이끌며 평창으로 넘어왔습니다.

 서핑 사진은 이것만~

 국내 갬핑카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자랑하는 애니캠핑카입니다.

 이곳 평창 캐러반파크는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시설이 아주 @_@

 패밀리회원에 한해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수 있지요.

 이날 사용한 캐러밴은 프리미엄급이었습니다. 55,000원~

 평면도!

 -_-;. 뭔가 직원같은 느낌이 들죠? 기분탓일거에요.

실내가 꽤 컸습니다. 안내대로 6명까지는 좀 무리일거 같고(가족단위 아이들포함이면 모를까)

4명이 넉넉하게 사용할수 있을 정도입니다요.

사진찍게 좀 나와라 라고 해도 말안듣는 엉아. 저래뵈도 스노우보드가 거의 프로급(프로는 아님)

캠핑카 시설관련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 중 하나가 물사용 또는 샤워시설사용인데

샤워시설은 욕조가 없어서 그렇지 정말 쾌적하고요(사진으로 설명드림 좋은데 찍은 사진이 사라졌삼)

물은 사용제한 없습니다만(급수하면 되므로) 온수는 일박당 50리터로 제한되있었습니다. 허나 전혀 부족하지 않더군요.

 관리인분이 숯을 비롯해 기타 세팅을 해주십니다. 이것까지 포함되어있더군요.

 차량안에 전기스토브가 있습니다만 냄새나는 취사는 가급적 삼가해달라고 안내서에 있더군요.

 그리고 뭐 그닥 여기까지와서 안에서 취사할 필요가 -_-;.

 아 캐러밴안에는 전기밥솥, 전자렌지, 냉장고 다 있습니다. 

 냠냠 미리 장을 봐온 허브먹은 돼지고기(아니 뭐 돼지한테 그런걸 먹이나-_-;.)

 현미밥도 고슬고슬 잘됐습니다.

 지옥의 불꽃...돼지에겐...

 하지만 우리에겐 진화의 불꽃! 응?

  이런자리에선 역시 옛날 얘기.

  너 예전에 학교에서 엄청 깝치더라

  엉아따라한거야 등등. 화기애매한 분위기~

 고기 누가 다먹었어 라는 표정.

 이날 셋이서 1근반이 넘게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1kg~ 다들 배고팠군요. 실은 고기 남으면 담날 아침에 김치찌개에 넣어 먹으려고 했는데...

 남은게 없어 OTL

 식사하는 동안 옆에선 개구리가 신나게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매직아이처럼 해서 보면 보일거에요

 하루종일 운전하랴 서핑하랴 이래저래 피곤합니다.

 옆에 가져온 루미큐브를 통해 설겆이당번이 결정됐습니다. 물론 저는 안걸렸지요

 새로운 시작! @_@ 저 맥스는 무슨 한정판 어쩌고 라고 하던데 맛은 모르겠고 캔은 이뻤습니다.

 저는 쥬스~

 이날 3명이서 소주 2병에 맥주를 9캔이나 마셨습니다. 저는 안마시니 2명이서 다 @_@

 공기가 좋아 안취한다나...-_-;.

 아침이 밝았습니다.

 캐러반 파크 앞에는 이런 시냇가가 있습니다. 가족단위 투숙객이 많아서 아침부터 물장구 치는 어린애들이 바글바글.

나도 모르게 물을 보니 또!

어제 기껏 말린 옷을 다시 적셔서 또 말리고 있습니다. 근데 햇빛이 워낙 강해서 금방 마르더군요.

컨셉사진처럼 나왔지만 실은 컨셉사진입니다. 익무에 올릴 사진들을 확인중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2호밴

 다른밴들보다 훨씬 인간적이죠. -_-;. 옷이 말라야 갈텐데.

 옷이 다 말라 집에 가기전에 한 컷.

 실은 11시 체크아웃이지만 이미 12시가 다되가고 있었습니다. 고로 짐을 막 서둘러 챙기는데

 옆 캐러밴을 정리하시던 관리자분께서 웃으시면서 '천천히 하세요. 마지막에 정리하면 되요' 라고 . 우왕 굳!

 그래서 나도 모르게 펄쩍!

 -_-;. 은 아니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