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21일자 북미 박스오피스(Act.) - [메이즈 러너, 틴어덜트 무비의 위용을 과시하다]

어제는 [메이즈 러너]가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과연 실수치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메이즈 러너]입니다.

3천 2백 5십만불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이미 개봉주 성적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총 제작비는 7천만불입니다.

어쩌면 이번 주말까지 전부 회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위는 [툼스톤]입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1천 2백 7십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도 제작비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 본전뽑기는 수월할 듯 싶습니다.

총 제작비는 5천 5백만불로, 저걸 모두 회수하려면 해외에서의 선전이 필수입니다.

현재 상황으론, 해외 성적이 공개되지 않아 알수가 없군요.

3위는 [WiWILY]입니다.

극장 수는 2번째로 많은데, 성적은 1천 1백만불로 그리 신통친 않습니다.

그나마 제작비가 적은 것이 위안인데, 총 제작비는 5천만불입니다.

손익분기점은 넘겨도 총 제작비는 회수하지 못하겠네요.

4위는 [노 굿 디드]입니다.

전주 대비 59.6%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3천 9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수입이 약간 적은데, 어찌되었건 북미 6천만불을 향해서 나아가기엔 충분한 성적입니다.

5위는 [돌핀 테일 2]입니다.

전주 대비 44.1%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6백만불을 넘겼습니다.

역시 예상보다는 약간 적은 성적인데, 워너 입장에선 좀 다급해지겠네요.

전작의 성적과 비슷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텐데, 이미 많이 밀린 분위기입니다.

가족영화의 메리트가 전혀 없군요.

6위는 [GotG]입니다.

전주 대비 35.3%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3억 1천 3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아이언맨]의 기록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인데, 현 페이스를 고려해보면 다음 주 중에는 넘어설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루트가 자라나듯 계속 수입을 올렸으면 좋겠네요.

7위는 [렛츠 비 캅스]입니다.

올해 유독 흑형 투톱의 영화들이 잘 먹히고 있는데,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주 대비 38.2%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7천 7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북미 8천만불을 목표로 나아갈텐데, 현 상황으론 8천 2~3백만불까지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8위는 [TMNT]입니다.

전주 대비 45.4%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억 8천 5백만불에 다다랐습니다.

이번 주 성적이 1억 9천만불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극장 수가 늘지 않는 한 1억 9천만불은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9위는 [더 드롭], 10위는 [이프 아이 스테이]입니다.

전주 대비 각각 49.6%, 53.2%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7백 7십만불, 4천 7백 6십만불을 넘어섰습니다.

[더 드롭]은 극장 수가 더 늘어나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이 지나고 바로 차트 밖으로 밀릴 듯 하네요.

폭스 서치라이트가 개봉 시기를 잘못 맞춘듯 하네요. 의외입니다.

[이프 아이 스테이]는 국내에도 개봉했으면 하는데, 아직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

톱텐 밖에선 [루시]가 북미 1억 2천 5백만불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3억 7천 7백만불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의 뒤를 이어 한국이 흥행 순위 3위입니다.

이러니저러니 말이 많았어도 결국엔 보러 간 사람들이 많았단 반증이군요.

[말레피선트]는 북미 2억 4천만불을 넘겼습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7억 5천만불입니다.

뒷심이 장난 아닙니다.

한편 ,CJ는 [타짜 : 신의 손]을 1개 극장에 배급했으며, 그정도치고는 좋은 성적인 2만 4천불을 기록했습니다.

요즘 국내 영화들이 북미에 많이 걸리네요.

이것으로 주말 소식을 전부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월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