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원
컨저링의 영향인지 요새 호러는 실화임을 내세우는게 유행인가 봄.이 영화도 크레딧 올라갈때 사건의
실제 인물인 듯 싶은 사람들의 사진들이 올라가더라구요.가짜 사진이라고 하던데,뭐 진짜라도 이
영화에서 받은 인상이 변할 것 같진 않아요.사진들의 목적은 이게 실화임을 광고하는 거니까 말입니다.
보다보면 어디까지가 실환지는 명료합니다.교수가 실험 대상인 제인 하퍼를 대하는 태도는 진짜같다
싶을 정도로 현실감 들더군요.인간이 아닌 실험 대상으로만 보는 학자층의 재수없는 태도 말이죠.
중반까지는 제인 하퍼가 귀신 들렸네,아니네 딱히 명확하게 보여주질 않아도 재밌었는데,제인 하퍼의
정체와 교수의 실험 목적이 밝혀지고 나서는 급 재미가 없어지더군요.너무 억지구요.이 부분은 실화일
수가 없죠.그게 진짜면 세상이 뒤바뀔 정도의 대사건인데 말입니다.
해머 영화사 작품이더군요.우먼 인 블랙도 그렇고 이 영화사는 음향 효과가 뛰어난 것 같아요.
요새 호러에서 음향 효과로 놀래키는건 울 나라 호러도 예외가 아니지만 똑같은 음향 효과라도
여기는 짜증난다기보다 시원시원해요.별다른 사건이 없는 초중반부가 그래도 긴장감 있었던건
음향 효과덕인 것 같습니다.전면적은 아니지만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취했는데,이젠 파운드
푸티지만 나오면 짜증이 나는 지경이라 이 영화서도 영상찍느라 손뼉 치는 부분이 왤케
보기 싫던지.제인 하퍼역 배우가 더 시그널에서도 인상적으로 본 배우더군요.자레드 해리스는
이 영화에선 노련미가 빛나긴 하지만 영화 좀 가려서 출연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안그래도 이거 본날 피곤해서 기가 많이 허해진 상태였는데
소리때문에 깜짝깜짝 놀라서 힘들더군요ㅋㅋ
그리고 사진이 가짜였다니 속은거같아 조금 감점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