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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비긴 어게인] - 시간을 거스르는 세계 1위의 흥행성적

WinnieThePooh
7510 2 11

[명량]이 비교불가의 미친 흥행 성적을 남기고 간지 한달만에 또 다른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다 예상하시다시피 바로 [비긴 어게인] 얘기하는 건데요....ㅋ

어차피 한두시간 후에 올릴 주간 박스오피스에 언급해도 되겠지만 너무 길어질 듯 하여 따로 먼저 정리해봅니다.

 

이 영화를 대단하다고 하는 것은 단지 누적 관객수가 2백만을 넘어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2백만이 대단하다 할 때는 다양성 영화라는 전제 하에 논할 수 있는건데, 이미 딴지(?) 걸었듯이 이 영화를 다양성 영화로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다양성 영화에 대한 기준과 심사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이지요....

첨엔 나름 용기내서 꺼내 본 얘기였는데 이젠 언론에서도 적잖게 논란거리가 되고있더군요.....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영화의 흥행이 놀랍고 대단한 건 사실입니다. 이미 저번 주에 예측분석 포기선언 했듯이요... ^^;;

 

 

1. 드랍이라는 걸 모르는 시간을 거스르는 흥행 추이

 

긴 설명 필요없듯이 오프닝 첫주에 최고 성적을 거두고 서서히 흥행세가 사그러드는 것이 상식이지요....

[명량]처럼 간혹 2주차에 개봉 첫주 성적을 앞서거나 아주 미미한 드랍율을 보이는 경우는 종종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지난 봄 일본에서의 겨울왕국의 흥행세가 놀라웠던 것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mazing Begin Again - 1.jpg

 

지난 6주간의 [비긴 어게인]의 흥행 변화입니다.

곧 업데이트될 오늘 성적은 어제 성적을 기준으로 13만명을 가정했습니다.

 

그래프에서 막대그래프로 나타낸 좌축은 주말 성적, 꺾은선으로 표시된 우축은 주말 포함 주간 성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고픈 말은 이건 [명량] 때 흔하게 보아왔던 누적성적 추이 그래프가 아닙니다.

보통의 주간/주말 그래프는 우하향 추이여야 하는데 이건 마치 누적성적 그래프를 보는 듯 하지요.....

 

중간에 4주차에 다소 하락한 추이를 보였지만, 이건 [타짜2], [두근두근 내인생], 그리고 [루시]가 동시 개봉해서 다소 떨어진 성적을

보인 것이구요.... 이번 주 주간 관객수가 떨어진 것은 지난 주 추석연휴로 불가피하게(?) 월화수 성적이 높을 수 밖에 없어서 일어난

현상일 뿐이고, 이 또한 다른 영화들의 드랍율에 비하면 떨어졌다고 표현하기도 미안한 정도의 하락세 입니다.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없어서 표시 못한 토요일 성적 역시 4주차 잠깐 하락을 빼고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최고치 경신 중입니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지난 주 일찌감치 예측 포기선언을 한 것이 너무 다행스럽기만 하네요.... ^^;;;

 

 

2. 북미 포함 세계 흥행 1위 달성!!!

 

지난 금요일 드디어 북미 성적을 누르고 전세계 흥행 1위 국가에 올라섰습니다.

 

[비긴 어게인]에 대한 금요일 예상치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아닐지언정 목요일 1,611만불에서 끽해서 1만불 정도

추가됐을 성적이 예상되는 바 북미 성적은 1,612만불 정도 되겠지요?

 

Amazing Begin Again - 2.jpg

 

금요일까지의 한국에서의 [비긴 어게인] 매출액에 대한 달러 환산 금액은 1,642만불 이네요....

 

비단, 북미 제외라는 수식어를 땐 세계 최고 흥행국의 지위에 오른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 12월 개봉하여 올해 1월까지 외화 로코의 신화를 새로 쓴 [어바웃 타임]이 있었지요....ㅎㅎ

 

이 두 영화를 비롯하여 아는 한도 내에서 북미 제외 최대 흥행국, 2위 흥행국에 올랐던 영화들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Amazing Begin Again - 3.jpg

 

전통의 영국과 이젠 헐리웃의 금고가 된듯한 중국, 그리고 근래에는 러시아가 앞을 가로막지만 국민소득이나 인구수로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의 영화시장 대단한 듯 싶네요.....

 

어쨌든 워낙 우리와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성적이 흥행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어색한 성적이기도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미국에서는 이제 종영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인지라 과연 2위 미국과 어느 정도 차이를 벌릴 지

두고 볼 일이겠네요.....

 

이렇게 놓고 보니...... 이렇게 한국에서는 자기네 영화 팍팍 밀어주고 있는데..... 와인스타인이 설국열차에 한 짓을 생각하면.....

열받기도 하면서 참 우리 국민, 우리 관객들은 착한건지 속도 좋은건지 싶은 괜한 자격지심까지 생기는군요....ㅎㅎ

 

과연 [비긴 어게인]의 정상은 어디 쯤이고, 어디까지 가게 될지 이 가을의 또하나의 좋은 구경거리가 되겠네요.... ^^;;

 

1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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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2

  • golgo
    golgo

  • 여름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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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일목확연한 자료정리 너무 좋고 너무 수고한 것이 느껴집니다.

00:46
14.09.22.
여름바다

과찬이세요.....ㅎㅎㅎ 도움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드리지요....... 히~~~ ^^;;
KOFIC 특성상 데이터 찾기가 쫌 노가다라 그게 좀 짱나서 그렇지 이정도의 몇배 분량 보고서

일주일에 두세개씩은 쓰면서 먹고사는지라...... ^^;;

03:24
14.09.22.
profile image 2등
성적추이가 예전에 "왕의 남자" 와 비슷하네요.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전작 "원스"가 완성도나
재미면에서 천만매는 더 좋았는데 말이죠.
05:43
14.09.22.
처니리
왕남처럼 한 개봉 3주차 정도까지 성적이 올라가고 낮은 드랍율로 완만하게 하락해간 영화들은 꽤 있어요.....
왕남만큼은 아니어도 아바타나 광해, 겨울왕국 등도 비슷한 경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비긴 어게인처럼 그냥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하는 영화는 첨인 듯 싶네요....ㅎㅎ

그리고 비긴 어게인에 대해서는...... 꼭 제작비 문제가 아니더라도 원스나 인사이드 르윈과 비교했을 때
과연 그 이상의 영화인가 따져 물으면 저 역시도 그건 절대 아닌 듯 싶어요.....
작품성보다는 경쟁작들 중 여성 취향의 영화가 거의 없다는 틈새 포지셔닝 전략의 승리가 아닐까 싶네요.... ^^;;
08:32
14.09.22.
profile image 3등
제가 원스를 안봐서 그런지

너무 재밌게 잘봤어요ㅋㅋ

원스 재상영한다고 해서 볼까하는데

언제까지 재상영기간인지 몰라서 조마조마;
09:19
14.09.22.
윤하늘빛

음........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 느낌으로는.....
원스가 정말 음악이 전부이고 절박했던..... 마치 허각과 장재인의 슈스케2의 느낌이었다면
비긴 어게인은 꼭 음악이 그렇게 절박한 전부일까 싶은 로이킴과 정준영의 슈스케4의 느낌? ^^;;;

09:33
14.09.22.
profile image
WinnieThePooh
오오..확 와닿는 비유신데요^^
저는 '원스'를 워낙 좋게 봐서 큰 기대는 안하고 있긴 했는데 결국 흥행성적에 한 표 더하게 될듯요 ㅎㅎ
11:44
14.09.22.
사다코언니

사다코언니님의 칭찬(?)을 들으니 더 기분이 좋군요...... 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ㅎㅎ
흔히 언급되는 빠다 잔뜩 바른 원스 느낌이라는 표현은 넘 식상한 듯 싶어서요.....ㅋㅋ
보시고 나면 더 원스가 그리워지실 거에요..... 마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크림 스파게티 맛나게 먹고나서
왠지 모를 느끼함에 종업원에게 김치 있냐고 물어보게 되듯이요....ㅎㅎ
그리고..... 그렇게 비긴 어게인 OST를 들어도 나도 모르게 Falling Slowly를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되는
신비한 체험도 하시게 될걸요 아마? ^^;;;;

12:21
14.09.22.
profile image

어메이징한 음악의 힘이 아닐까 해요 ㅎㅎ

Lost stars 가 가는곳마다 흘러나오는걸 보면요 ㅎㅎ

14:15
14.09.22.
동키
베스트셀러가 될 수는 있어도 Falling Slowly 같은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을지는 별로.... ^^;;
10:49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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