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열아홉
좀 나이대가 있는 여성이 한참 어린 남자를 사귀는걸 쿠거 족이라고 하죠.영화속에도 나오지만 남자가 어린
여자를 사귀면 능력있는게 되고 여자가 어린 남자를 사귀면 주책이 되는게 현실.그렇다고 이 영화가 쿠거족울
진지하게 그린 영화는 물론 아닙니다.어디까지나 로코니까요.서른 아홉 패션 잡지 에디터 알리스는 남자없는
세월 8년이 지난 커리어우먼이지만 직장에선 자기보다 어린 후배가 치고 올라오고 상사는 네가 너무 양가집
규수같아서 사장이 싫어해라며 쪼이는 중.그러다 비행기안에서 열 아홉 건축학도 발타자르를 만나고 첨엔
아들뻘 발타자르에게 전혀 흥미가 없던 알리스지만 잘해보라는 상사의 부추김에 발타자르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그 담엔 뻔한 수순을 밟아갑니다.
솔직이 내용은 뻔한데,로코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주인공 커플의 케미죠.알리스와 발타자르 커플이 둘 다 맹하고
착해선지 보다보면 귀여워요.프랑스 청춘답잖게 바른 성격인 발타자르도 그렇지만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패션 잡지
에디터 알리스는 왤케 맹한지 모르겠어요.여성 관객이 봐도 알리스는 참 밉기는 커녕 응원해주고 싶은 캐릭텁니다.
알리스역 배우가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브 생 로랑에서 이브 생 로랑역으로 나왔던 피에르 니네이는 솔직이
잘생긴 외모는 아닌데,기본 연기력이 탄탄해선지 퇴폐적인 이브 생 로랑과 정반대의 허당 발타자르역도 잘하네요.
역활이 그래서기도 하지만 알리스역 배우를 잘 받쳐주네요.프랑스 로코를 보면 이질감이 느껴지는데,이 영환 그런점이
덜합니다.그래도 발타자르 아버지의 여친이 발타자르의 고교 동창이라던지 아,프랑스 영화였지 싶은 점이 있네요.
주인공 커플만 프랑스답지가 않구요.뭐 20년 나이차로 게임 끝이지만.알리스네 사장은 안나 윈투어 판박이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뻔하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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