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스포유)
트와일라잇류의 소설을 뭐라 그러는진 모르겠는데,메이즈 러너도 크게 보면 그런류의 영화에 들어갑니다.
원작도 3부작인 것 같구요.다만 트와일라잇 이후의 작품들 헝거 게임,다이버전트가 그렇듯 설정은 더 공들인
티가 납니다.근데,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진격의 거인,세븐 시즈같은 일본 만화들 말입니다.
그래도 앞서 거론한 작품들보단 재밌게 봤네요.주인공이 남자애라 그런지 드라이한 느낌이 나서 오글거림이
덜했단게 그 이유겠죠.가족에게 꼭 돌아갈 거라 말한 애가 죽는건 뭐 클리쉐로 봐줘야죠.
하여간 이번편만 두고 보면 로맨스의 로자도 없었단게 좋았습니다.무슨 3년만에 여자가 남자들 무리에 들어
왔는데,다들 목석도 아니고 본의아니게 웃겼던 점이 좀 있었네요.아,민호라는 한국인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하는 것도 이채로웠네요.
다만 이 영화,원작을 안본 사람에겐 너무나 불친절한 영화네요.주인공부터가 원래가 실험당하는 쪽이 아닌
실험하는 쪽이었는데,왜 갑자기 실험당하는 쪽에 들어간건지 진짜 자기 말대로 애들이 불쌍해선지 어쩐건지
알수가 없네요.이런류의 영화가 그렇듯 주인공은 고난에 처해야 한다는 설정을 위한 설정같기도 하고.
이렇게 떡밥만 뿌려 놓아서야 속편 안나옴 어쩌라구.그리고 영화의 설정을 호기심 만빵의 주인공이 이건
왜 그런거야 물어보면 주위에서 설명해주는 식이라 거참 말 많네 하는 느낌이 들었단 거.그러다보니
주인공이 민폐형에 가까워 그닥 매력이 없었네요.그래도 속편이 궁금하다,원작이 궁금하다란 느낌이
들게 만든건 일단 성공작이라 봐도 될 것 같네요.
그렇네요 정말 주인공이 민폐형. ㅋㅋ... 쟤 들어오고 3일만에 저 사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