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 보고 왔습니다...만 감상은 졸아서 못쓰겠고.. 질문을 드려봅니다 -_-
사실 오늘 너무 피곤했는지, 시작하고 좀 졸기 시작해서, 앞부분에 한 두번 정도 졸아버렸네요 -_-;
그래서.. 내용을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졸고 있었을 때 설명이 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하여간 그래서 감상문은 못 쓰겠구요 ㅋㅋ;;;
보고나니 뭔가 껄쩍지근..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질문이나 해보려구요 --;;;
[이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보신 분들이 대답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_-]
1. 일단 이건 질문은 아닌데, 정말 몇년만에 여자가 하나 들어왔는데. 그러고 있다는 것이 진정한 판타지더군요.
아이들이 파리대왕처럼 어리지도 않던데! 심지어 정말 '가장 왕성한 시기'던데!!!!
솔직히 '기리노 나쓰오'의 '도쿄섬'이라는 작품처럼 흐르는게 더 리얼한 설정..이라는 느낌이었지만.
뭐 이건 원작 자체가 틴에이지 맞춤인 듯 하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쿨럭)
1-2 미로라고 해서 전 그 과정에서 두뇌게임이라도 벌인다던지 하는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미로는 커녕 던전에 가깝고, 미로라기엔 너무 --;;;;; 정작 그 미로 내에선 별 재미가 없는.;;
이제부턴 질문~?
2. 주인공은 -_- 물론 소설 뒤를 보면 그것에 관한 설명이나 설정이 짜 맞춰져 있을수도 있지만..
그니깐. -_- 그때그때(?) 어쩜 이야기 전개에 딱 필요한 부분만 기억나고, 나머지는 기억이 안나는지.;;;;
정말 그렇다면 참으로 간편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3. 맨 마지막에 총은 어디서 난건가요? 공급받았나? 중간에 이 이야기가 나오나요?
4. 그래서.. 밝혀지는(사실 아직 그닥 밝혀진 것도 없는 거 같은데..) 비밀에 의하면
'...그런 이유로 아이들을 극한상황에 몰았다'라는 건데...
잉?
그거랑 미궁.이랑 도대체 뭔 상관이 있는질 모르겠네요? -_-;
어차피 미궁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런너'도 한정되어 있단 설정이니, 애들이 모두 그 훈련에 노출되는 것도 아니니 앞뒤가 안 맞고
미궁만 빼면 애들이 그 안에서 나름 시스템 잘 갖추고 평화롭게 살고 있더만 --;;
5. 게다가 그 이유란 것 자체도 조금 궁색해 보이는데 (2편 3편 때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느냐에 다를 수 있겠지만)
그 극한상황이라는 것도.;;;; 설정을 위한 설정이랄까? 생존을 위한 '연습'이 되는 것들도 아니고,
(오히려 서바이벌 게임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는 헝거게임 1권이 최고가 아닐까 싶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들은 그나마 아주 확률이 적은 '운빨'에 다름아닌 것들이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
'그리버'에게 '키'가 있다.라는 것도 지금까지 밝혀진 이야기 하에서는 그냥 운빨.
중간에 '민호'랑 미궁에서 위험에 빠졌을 때. 그때 주인공이 압사.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런 '운빨'에 맡기는 게임에 던져놓은 건지.
(하여간에 주인공이기 때문에 뭔가 비밀을 알고 있고, 죽어서는 안되는데)
하이라이트(?)는 맨 마지막에 '민호만이 알고 있는' 비..비밀번호.
아니.;
그렇지 않아도 '런너'도 몇 안되는구먼 그런 정보는 적어도 공유하고, 데이터베이스 정도는 만들어뒀어야.
나중에 런너가 하나 죽어도 첨부터 다시 미궁을 헤멜 일이 없지 않나요?
(물론 이 부분은 최후의 관문이 '비밀번호' (-- 사실 전 그 자체로 좀 웃겼.;;)'라는 걸 모르는 상황이니
굳이 그 번호를 공유할 필욘 없지 않나..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미로 통과 순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꼭 런너가 아니더라도 당연히 공유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은데..)
이것도 역시 설명이 되었는데, 제가 졸아서 못봤..;;;나..? -_- 음.
6. 맨 마지막에 보면 그.. '비밀의 여박사'가 관자놀이 가짜피 닦고 나오는데 -_-;;;;
사실 거기선 좀 실소가 나왔네요.;
그니깐...
실시간으로 미궁 내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24시간 근무겠군요.;)
'어. 쟤네들 성공직전이야.'하니깐 부랴부랴. 분장하고 비디오촬영하고, 피묻히고 여기저기에 쓰러져 있고... 한건가요?;;;;
정말 그런거라면 아니 무슨 김전일도 아니고, 일을 그리 쓸데없이 번거롭게 하는지;;;
사실 그런 비디오는 탈출하면 자동재생 되도록 실험인지 뭔지 시작한 몇년전에 찍어둬도 되겠구먼 -_-
7. 다 보고 나니 '캐릭터'라는 게 그나마 있었던 배우가 누가 있었나 싶은 느낌이 좀 들더군요.
그냥 몽땅 설정의 부속품같은 느낌이.;;;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영화가 끝났는데도, 자기도 지금 시점에선 알고 있는 게 거의 없는 상태로 끝난거야? 엥? 한 느낌 -_-;
(물론 이것도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정말 그럴수도. 아닌데 숨기고 있을수도 있고 변수는 있습니다만. 하여간 느낌은 좀 '엥?')
등등이 졸아버린 제가 본 부분에 대해서 이상하다. 모르겠다. 싶었던 것들입니다.
보신 분들 ^^;;; 답변(이나 의견) 좀 굽신굽신.
아무래도 개봉하면 한번 더 봐야겠다.. 싶긴 한데.. 그닥 땡기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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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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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설명이 안됐죠,영화가.헝거게임 류의 영화를 너무 분석적으로 보시는 듯한..^^
음.. 분석을 일부러 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감독이 초짜라 그런건가... '그냥 보이니깐' 문제 -.,ㅜ;;;
사실 살짝 직업병(?)에 걸친 게 있긴 한데.. ㅎㅎ 말씀하신 헝거게임도 분명 구멍이 없진 않을텐데.
그게 신경쓰이지 않게 하는게 연출력이라고 생각하기 땜시 ^^;;;
그래도 데뷔작에 이정도면 훌륭하죠:-)
그래도 맨 마지막에 피 닦는 건 굳이 안 넣어도 되는 건데 왜 넣어서 저에게 실소를 유발 ㅠㅠ... ㅋㅋ
전 차라리 책을 읽고 싶더라고요ㅎㅎ
3번 총은 탈출했을때 죽어있던 사람들 사이에 있었구요. Seraph님이 말씀하신것처럼..
4번은 태양이 지구를 피폐 시킨 후 플레어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난장판이 되었는데, 고아가 된 아이들 중 바이러스에 면역된 종자가 나와서 그들을 테스트 했다고 소설 내용에 나오는데요. 영화상 스토리는 아직 떡밥 수준이고, 3편은 가야 정확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5번의 경우 비밀번호 데이터베이스는 흑인 리더는 알고 있었던 걸로.. 그러나 그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던 터라.. 뜬금포 느낌이 나긴 했죠..
6번은 저도 이해가 잘 안되긴 했는데, GV 진행자 말에 의하면 박사가 말한 모든것이 가짜 행위였으며, 진실은 태양이 지구를 멸망직전으로 갔다는 것과 플레어라는 바이러스를 위한 행위를 위한 면역자 아이들을 놓고 실험중인데, 1차가 이번 편이고, 소설에 의하면 2차는 사막에서 체력테스트 같은 걸 하고, 바이러스를 그들에게 주입시킨뒤 이미 개발된 치료제 테스트에 대해 살짝 언급되던데.. 책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7번 각 캐릭터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들이 구해진걸로 착각한다는 거라 하구요.. 박사가 말한 그들이 떡밥을 물었다. 2차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했자나요.. 그게 사막이라고 합니다.
근데 6번은 그 내용은 대충 이해했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건. 그걸 위해서 굳이 번거롭게 실시간 녹화를 해가며~ 자살쑈를 해가며~ 가짜피를 묻혀가며~~~
그렇게 생쑈를 해서 보여줄 필요가 (지금 전개된 이야기만 봐서는) 저어어언혀 없는데 그러고 있길래 웃음이 나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마치 김전일 만화처럼.. 보다가 보면 '아. 저거 탐미적으로 세팅해놓는게 살인 그 자체보다도 더 피곤하겠다' 싶은 살인자들처럼..)
일단 기억을 되살려야 겠어.....푹...기억이 살아났어....
그뒤 할매가 끝판에 그러죠 넌 역시 뛰어난 넘이야...
이거참.........그래도 솔직히 전 힝거게임 첨에 보고 ......우씨 다이버전트 우씨씨....
이건 괜찮았네요...
그니깐요. '그리버'에게 쏘인 후 주사로 푹.하면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설정이란 건 알겠는데... 참.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부분만 살아나고, 아주 자기 편한대로..
전 헝거게임이 원작도 그렇고 제일 낫지 않나 싶네요 ^^;;;
전 힝거게임 보고 잼없었는데 그뒤 익무 들어와서 제니퍼로렌스 알고 ...그녀의 영화를 봤는데 그녀의 영화중에 제일 잼없었어요...ㅋㅋ
말인가 ..벤허 같이 타고 들어올때 너무 오글.....ㅋㅋㅋ
본문에 나온 질문들은 차기작에서 줄 수 있는 해답도 있고, 설정상 그냥 건너 뛴 경우도 있어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데....
가장 결정적인 의문점은......
아 이 궁금증은 스포일인데.....
닫혀진 문을 어케 열고 갤리가 왔을까? 하는 점입니다.ㅋㅋㅋㅋ
열어드렸을지도요 ^^;;; 총앞에선 어쩌나 보자..?
사실 갤리라는 캐릭터는 진짜 악도 아니고 '필요해서 좀 억지로 만들어진 악역'이란 느낌이 많있던 거 같아요
체제유지를 위해 저렇게 할 사람 많겠다 ㄷㄷㄷㄷㄷ
라고 이해하려 하지만 역시나 끝판왕 ㅋㅋㅋ
그렇게 되면 '더 기버'인가 하는 영화에 가깝게 되네요 ^^
여자의 토머스는 역시 대단해 어쩌고 하는 걸봐서 혹시 남주가 토탈 리콜같은 상황인가 싶기도.
원작을 봐야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