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컨트리맨
맘에 들어와 그럭저럭 사이에서 고민 좀 했는데,그도 그럴게 스토리가 좀 황당합니다.설명 부족이 극단적일
정도예요.영화에서 정상적인 인물은 조연진 포함 거의 없어요.멜리사 레오가 맡은 찰리의 엄마 정도나 그럴까.
근데,모든 사건의 원인이 이 엄마땜에 일어나는 걸 보면 역시나.근데,영화의 분위기는 참 좋아요.몽환적이랄까.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를 공중에서 잡은 밤풍경이 특히 그렇죠.동화속의 세계를 보는 기분.그래선지 벨기에의
브리쥬가 무대였던 킬러들의 도시가 떠올랐는데,감독들의 특성이 보이긴 합니다.극작가 출신의 감독과 뮤직
비디오 감독 출신 감독의 차이.찰리 컨트리맨이 매혹적이면서도 헐거웠던 느낌이 들었던건 감독의 출신과도
관련이 있는 둣한데,이 감독은 여타의 뮤직 비디오 출신 감독의 화면만 볼만하곤 하는 느낌관 틀린게 아마도
후속작을 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네요.지금은 영화가 모호한 만큼이나 감독의 역량도 모호해서 말이죠.
배우진들이 화려합니다.매즈 미켈슨은 비중이 작아도 자신의 인장은 확실이 박아 넣은 듯하고 샤이아 라보프는
사생활이야 어떤진 몰라도 이제 스필버그의 골든 보이 이미지는 확실히 벗은 듯 싶어요.그 사생활조차도 민폐
캐릭터인 찰리 컨트리맨 역엔 딱이었고 말이죠.에반 레이첼 우드는 미국 배우라는게 안 믿겨질 정도로 독특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긴 한데,찰리 컨트리맨의 개비 역활이 너무 모호해서 잘모르겠네요.배우탓은 아닌 것 같지만.
영화는 사랑에 미친 찰리 컨트리맨이란 남자를 그리고 있지만 사랑에 미친건 나이젤도 마찬가진 것 같아요.
개비가 찰리를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그의 선택을 떠올려 보면요.사랑 하나만을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찰리 컨트리맨은 현대의 로미오일지도 모르겠네요.영화가 동화스럽다는 느낌이 괜히 든게 아니었어요.
그 사랑이 영화가 끝나는 순간 연기처럼 흩어지는게 이 영화의 특징이지만요.흡사 백일몽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네요.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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