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말주변이 없어서 간략하게 쓸께요.
캐릭터들이 생소하고 그닥 멋있지 않아서 (특히 그룻. 나무대기로 뭐 한다고) 좀 걱정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재미있게 봤네요. 기존의 마블스튜디오 무비들과는 좀 다른 노선.
캐스팅 매우 마음에 들구요. 바티스타도 좋았어요. 역할이 안습이라 그렇지.
특히 피터 퀼 역의 크리스 프랫. 아주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다른 배우는 이 컨셉의 피터 퀼이 어색할 거 같네요.
진지하면서 코믹한 이미지까지 겸비할려면 역시 코미디 베이스가 제 격이네요. 인물도 좋았습니다.
그 동안 시트콤 아역출신이라고 너무 저평가되었던 게 아닌지...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음악도 좋았구요...시작부터 제가 너무 좋아하는 i'm not in love에 뻑 갔었는데...
옛날 팝송 많이 나와서 좋더라구요. OST 나오면 질러야겠어요 ㅋ
기존 히어로무비와는 달리 철저히 코믹스 느낌 그대로를 살린 거 같아요. 오프닝의 타이틀롤도 상당히 세련되게 넘어가더군요.
영화라기 보단 그래픽 노블을 본 느낌...
특히 로난과의 마지막 클라이막스씬....웃다가 지리다가 ㄷㄷㄷㄷㄷㄷㄷㄷ 기존 히어로물에서 잘 못 보던 해결방식이더군요.
그 장면을 보기 전까진, 내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확신이 없었는데...ㅋ
뭣보다 실질적인 주인공이 대박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들의 심리변화나 스토리의 개연성, 조연급의 안습취급이 좀 아쉬웠지만
뭣보다 오락영화는 재미가 으뜸이죠. 그래서 다 용서가 됩니다. 벌써 2편이 기대되네요 ㅋ
앞으론 어벤저스 보다 가오갤이 더 기대될 거 같아요 ㅋ
민폐플린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무플방지. 아주 잘 보고 갑니다. 영화가 아니고 저렴한 평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