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2차 시사회 감상기! - 이렇게 했어야 했니..
롯데시네마 신림점에서 해적 2차 시사회를 관람하였습니다.
처음 가 본 극장이었는데 흠... 앞으로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극장입니다.
동선도 나쁘고 상영관 시설도 나쁘고..
그리고 이번 시사회에서는 원하는 좌석을 주려는 진행자분의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표를 받기까지 아주 많이 시간이 들었습니다.
원하는 자리를 먼저 주는 것은 글쎄요...
저는 솔직히 반대합니다만 또 어떤 분들은 찬성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서,
영화 해적은 부제 바다로 간 산적이라는 이야기처럼
해적 손예진과 산적 김남길이 우여곡절 끝에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잃어버린 조선의 국새를 찾기 위한 활기찬 액션 활극입니다.
저에게 있어 이 영화의 전체적인 관람평은 총체적인 난국이다.입니다..
물론 웃음 포인트를 정확히 정해놓고 아예 이런 쪽으로 영화를 밀어붙인 뚝심은 오히려 좋게 봅니다만,
그렇게 만들어낸 웃음 포인트 (그것도 유해진 씨의 독보적 연기 + 다른 조연들의 감초 연기) 외에는
스토리는 우연으로 뒤덮여 있으며 캐릭터들의 성격은 들쑥날쑥하고
우리가 어디선가 (특히 캐러비안의 해적) 본듯한 시퀀스가 영화 내내 가득했습니다.
악역의 밸런스 또한 두 축으로 나뉘어진 탓에 산만하고
둘 중에 하나의 비중을 줄여서 종속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저는 평점을 2점 이상 주기가 힘든 영화였습니다 ㅠㅠ
비교를 하자면 오히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가 저는 더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흥행도 과연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과연 추석전까지 사극 3파전 + 해무는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계속 지켜보는 재미가
분명 쏠쏠할거 같습니다.
익무 시사회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영화 정말 잘 감상하였고
언제나 그렇듯 익무에 무한 감사를!!!
ps) 설리 캐릭터가 가장 싫었어요... 심지어 연기도 오글오글...휴우... 요즘 안그래도 맘에 안드는데 ㅠㅠ
설리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저와 같은 의견이시네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