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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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에서 하는 시네프랑스로 보러 갔었어요.
아트나인은 영사기가 높이 달려있지 않아서 영화가 시작하고 들어오면 정말 화나거든요..
영화 시작하고 10분쯤 후에 들어오신 한 여자분이 계속 우뚝 서서 자리를 찾으시는데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분위기 자체가 조금 조용하고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분위기여서
유난히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아트나인 늦게 입장하시는 분들 ㅜㅜ 처음 2~3개 계단까지는 허리를 조금만 숙이고 들어가 주세요...
노력해도 약간 그림자가 잡히는 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
여하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아멜리에랑은 또 다른 분위기였어요.
주인공 기욤이 우선 말을 못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조용한 분위기였구요.
부분 부분이 웃기기도 하지만 결국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마담 푸루스트가 준 차를 마시면 정신을 잃고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요.
저는 주인공 기욤의 유리알같은 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말 무언가를 잃고, 찾는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말을 하지 않고 그런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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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6:51
14.07.30.
허접크리틱
맞아요.. 가끔 너무 심하게 뜬금없이 노래부르는 영화들도 있고.. 그리도 헐리웃 영화들 보다가 가끔 보면 기분 전환도 되는...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09:04
14.07.31.
2등
아아.. 폴이 살짝씩 미소를 지을때마다 왜 제가 다 흐뭇하던지.... ^_T
저도 정말 좋게 봤습니다. 특히 노래들이 좋더라고요..
19:31
14.07.30.
RuS
저는 나중에 아빠가 엄마를 때린게 아니었다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ㅜㅜ 뭔가 아휴 너무 다행이다 싶은? 그때 행복해하던 폴 모습도 그렇구...
09:04
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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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는 관습적인 게 너무 많지 않나요? 그래서 예술영화가 반어적으로 뻔한 영화가
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