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전 재밌게 본 편이지만 애시당초 로봇은 기대안했고 소소한 유머가 재밌어서지 솔직이 패트레이버에서
관객들이 기대하는건 로봇 아닌가요? 전투형 로봇이 아닌 근미래엔 있음직한 기계로서의 로봇을 그렸기
땜에 패트레이버가 컬트로 남을 수 있었던 거죠.한때 상상력의 끝장을 보여주던 저패니메이션은 한물
가고 그자리를 헐리웃 블럭버스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트랜스포머로 살아 움직이는 로봇도 더이상
꿈만은 아니게 됐고 각종 맨으로 대표되는 맨시리즈들의 바탕은 미국 그래픽 노블입니다.
저패니메이션의 당사자들이 자존심 상한것도 당연하죠.상상력의 보고가 헐리웃으로 옮겨 갔으니.
그래서 우리도 할 수 있다를 보여준건 좋은데,하필 로봇이 나오는 패트레이버의 실사판?
될까 싶었는데,역시 염려대로 헐리우드 기술력의 벽은 높았습니다.본부의 중앙에 멀뚱히 서있기만
하는 로봇은 로봇 장난감을 거대화 시킨 어떻게 보면 멋집니다만 이게 움직여야 말이죠.
그 단점을 일본식 집단 개그로 메꾸는데,이게 상당히 웃기더라구요.할일도 없이 밥만 축내는
공무원들을 비꼬는 것도 같고,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샐러리맨들의 애환을 그리는 것도
같고,대원들의 소소한 일상도 병맛스러워서 애시당초 로봇 부분을 기대안한 전 재밌게 봤지만 러닝
타임이 짧았던 점도 있겠죠.작품 배경이나 상황을 죄 대사로 처리해버려 이 대사 부분이 길어지면
지겨워지니 말입니다.그러나 막상 로봇이 활약하는 부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 극장안이 벙쩌
버리더라구요.뒷편도 볼 용의가 있지만 계속 이런 식이면 으음..너무 일렀던 실사화가 아닌가 싶네요.
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는 그 누구보다 실사같은 정서의 작품이지만 말입니다.
해피독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패트레이버가 컬트로 남을 수 있었던 건 레이버가 아니라
해피독님도 중간에 말씀하신 것처럼 오덕개그공뭔 스토리가 담겨있어서 그런 겁니다.
하하하하하..
그 관객모독 스러운 결말이 오시이 감독 스탈인데 말이죠 ㅎㅎㅎ
후편들을 기대해보자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