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을 기둘렸습니다. "한공주"
지난 16일 CGV GV에서 천우희, 정인선주연,
"밀양 여중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수진감독의 "한공주"를 관람 했습니다.
GV전 다른 시사회에서 미리 관람하신 어떤분께서
정확한 이야기인진 모르겠지만 어느분께서
감상기에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메멘토모리"
언급 하셨었는데,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화는 사건을 순차 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
처음에 사건이 밝혀진 직후부터 보여주고
영화가 시작한 이후에 전말이 조걱 조각 나뉘어
보여주고, 사건이 밝혀진후 결말을 향해
나가아갑니다.
"한공주" 개봉전에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도 그렇고,
기본적인 영화들의 사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거나 혹은
감정을 건드려 울분만을 터뜨리는 영화들이 많은 반면
"한공주"는 감정을 절재하고, 연출이 누구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연출이기는 보다는 르포 느낌이
나며,
112분이라는 러닝타임안에 주인공 한공주외, 부모님, 담임선생님,
신, 구교장선생님,
예전친구, 현재친구, 담임선생님 어머니,
담임선생님 어머니 애인, 경찰, 친구의 남자친구, 친구의 남자친구 아버지,
불량한
43명의 고릴라들까지 여러 시선을 골고루 덤덤하게 보여 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선지 몰라도 영화 관람시엔 모르다가 관람 후 나오면서
한숨쉬게 만드는 영화 입니다.
지난 1999년에 개봉한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메멘토모리"의
제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서 극장서 재관람 할 수 있는 자금도 없었고,
자금이 없기에 같은 영화는 극장서 두번 보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선진 몰라도 극장에서 집까지 오는 길이 도보로
20~30분 거리였는데 어떻게 걸어왔는지도 모르게 개봉날인
크리스마스 이브날 영화에 빠져 정신없이 왔었는데
이번에 개봉한 "한공주"의 경우엔 제가 나이 들어선진 몰라도 지난 1999년도
같은 극장나오며
멘탈붕괴 되는 건 없었는데 이상하게 몇일전 일어난
세월호 사건 때문인건 아닌데 집에와서 다른 dvd, 블루레이를,
그리고 다음날 다른 영활 극장서 봐도 이입이 안되고,
눈으론 보지만 머리속에는 다른 생각으로 가득차게 만들어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다음주 정도에 앵콜관람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마지막 엔딩씬 포함 1999년에 개봉한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메멘토모리" 히우 너무나 만족한 영화 였습니다.
현재 흥행도 쾌속이라던데 국내든 해외든
블루레이로 영화 출시 됐음 좋겠네요.
P. S.
현재 "한공주"가 연소자 관람불가던데
삭제나 다른 편집 없이 개봉중인 사태로 12세 관람가
해서
중고교생들이 많이 봐줬으면 하네요.
감독이 천우희 장면에선 여성, 학원영화, 정인선 장면에선 소녀영화
동윤와 43명의
고릴라 씬에선 소년 혹은 청춘영화 등의 감독의
여러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줄꺼라 보여지네요.
이수진 감독은 미야베 미유키 소설 "모방범"혹은 "낙원" 영화화하면
잘만들 것
같네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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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연출된 작품인데... 보고 나면 여러 생각도 나고,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