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피아노
영화 시작한다는 시간 10분전에 입장했더니 영화가 이미 시작하고 있질 않나 영화 외적으로도 어수선
했던데다,영화 자체도 어수선해서 상영 시간 내내 통 집중을 못하고 산만했던 것 같다.클래식이 소재인
영화치고 이렇게 산만한 기분으로 봤던 영화도 첨인 것 같다.배우들은 미국 배우들인데,제작국이
스페인이랄 때부터 이상하더라니 영화가 망작과 괴작 사이 어느 부분에 위치한 것 같다.
망작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혹평이 쏟아지는 것도 이해는 가는데,갠적으론 너무 말도 안되는
싱황이 연속으로 펼쳐지니까 나중엔 그래,어디까지 가나 보자 즐기게 되더라.솔직이 세상에서 두 사람만
연주 가능하다는 곡 정도면 피아니스트가 절대 딴 짓을 할수가 없을텐데,이건 뭐 디테일은 개나 줘버려도
아니고.왜 클래식을 소재로 삼았는진 알 것 같다.있어 보이니까다.근데,클래식 음악만 소재로 삼아도
모자를 판에 스릴러까지 넣을려니 욕심이 과했다.클래식이면 클래식,스릴러면 스릴러 하나에만 비중을
주고 나머지는 부차적으로 깔아야 했는데,라 신케트란 세상에 없는 곡까지 만들어 거며 공평하게 다루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꼴이 돼버렸다.
일라이저 우드와 존 쿠삭은 실력있는 배우들인건 맞는데,최근 이상하게 호러쪽이나 악당역으로만 풀리는
것 같다.개중엔 흘륭한 작품들도 있긴 하지만 그랜드 피아노는 두 배우의 실패작으로 남지 않을까나.
일라이저 우드는 솔직이 피아니스트 역으로는 영..영화에서 그의 짜리몽땅한 키를 클로즈업 하는 장면부터가
안습이었다.솔직이 피아니스트 주인공의 비쥬얼만 좀 됐어도 영화가 더 볼만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존 쿠삭은 더 안습.영화 내내 목소리만 나올때만 해도 멋졌는데,그가 얼굴을 드러내는 순간 하찮은 악당에
머무른 느낌이 든다.3년 동안 계획에 공들였다는데,실소만 나올 뿐이고.차라리 제목이기도 한 그랜드 피아노가
억대를 호가하는 실존하는 피아노라던데,이거나 훔치지 그랬냐고~ 뭐 깔려면 무궁무진 하지만 말도 안되는
사건의 연속과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인물들이 계속 나와서 괴작의 풍미가 아주 없지는 않았던
영화였지 싶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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