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re you? - [그랜드 피아노(Grand Piano, 2013)]
Zeratulish
1703 1 1
[Grand Piano]
일라이저 우드와 존 쿠삭이라는, 상당히 네임밸류 있는 배우들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 나름의 기대를 가진 영화.
근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나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하아....스페인-미국 합작이라 그런가....
일단 시나리오가 너무 엉성하다.
범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질 않긴 하는데, 누구일지 확실하게 짐작이 간다.
그래서 얼굴이 공개되고 나서도 별 감흥이 없을 정도.
서스펜스를 주려고 했던 거 같은데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정쩡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버려서 배우들이 불쌍해 보인다.
특히나 일라이저 우드는.....안타깝다.
그래도 칭찬해줄 부분이라면 역시 음악.
음악 스릴러라는 괴랄한 장르라서 그렇지 음악은 정말 끝내준다.
피아노 솔로는 귀를 정화해주는 느낌.
다만 그게 다라서 문제.
스페인도 영화를 못 만드는 나라는 아닌데,
어설프게 헐리웃 흉내내려다 피 본 것 같다.
새삼 헐리웃이 얼마나 엄청난 곳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전 세계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길만한 영화를 만들 줄 아는 거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듯.
상당히 아쉬운 영화네요.
사실 한 부분에만 집중했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영화가 될 수 있었을텐데,
소재가 너무 뻔한 데다가 해결 방식이 너무 뜬금없어서 실소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웬만한 한국 영화도 이것보단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체성이 불분명한, [그랜드 피아노]였습니다.
Zeratu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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