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이러니 한 것 같아요
어제 생일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연인한테 축하받고
너무너무 기분좋고 행복하더군요
20살 넘어서부터 생일에 대한 별 감흥이 없었는데,
태어난 것이 너무 감사하고,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틱틱대지만 항상 챙겨주는 언니도 고맙고,
잊지않고 연락주는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께 감사하고,
그리고 몇 번이고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주는 연인 덕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하루종일 바깥에 있었고,
스마트 폰이 아니어서 인터넷 한 번 하지 못했습니다.
버스에서는 그 흔한 라디오도 나오지 않아서 아무런 소식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집에 오고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슬펐습니다.
뭔가 아이러니하더군요
나는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고있다니 말이죠
비가 내리고 있는데, 하늘도 우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슬퍼하지 않고, 해가 쨍쨍하게 올라 구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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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드려요.
지금 밖에 비가 오네요..ㅠ ㅠ. 가슴이 답답한.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맘이 울적하시겠어요.
인재라는 생각 때문에 더 맘이 아프네요. 몹쓸 선장넘...
뉴스 볼때마다 짜증나다가 울컥울컥하다가 그러네요 ㅜㅜ;;;
그래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먹고 자고 할 수 있다는게 미안하더라구요
제발 좀 수단방법 안가리고 잘 구조됐음 좋겠어요ㅠㅠ
저도 생일날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었죠..
그 후로 생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일이 떠오르네요
뭐라 말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더군요.
많이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소식이..진짜 아이러니 하죠.까맣게 잊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