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최악…은 몇편 없어서 그냥 빼고

2013년 최고 최악 영화 시리즈 마지막은 애니메이션을 올려봅니다.





COOLS’S 2013 BEST&WORST ANI AWARDS

:WORLD WIDE


만화를 좋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람 영화 중 애니메이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개봉하는 극장판은 취향이 영 아닌 작품만 빼면 대부분 챙겨 보려고 하는  편이라

 2013년엔 총 49편의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꽤 수준작이 많았던 반면 

중구 난방으로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많았던 해라 그 중 영 아닌 작품이 꽤 된다. 

작품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국내외를 나누지 않고 묶어서 뽑아 보았다.





BEST ANIMATION


● 사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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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애니메이션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스토리텔링과 주제의식으로 

일반 실사 영화에 못지 않은 작품임엔 틀림없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지만 

이런 작품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형식이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실사 영화로 독립영화처럼 만들어졌을때의 영향력보다는 더 크지 않겠나? 

결과론적으로도 그러 했고… 이 장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론 연상호 감독이 계속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을 이어나가 주길 바란다.



●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영화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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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그림책이 살아 움직인다. 

이 아름다운 수채 애니메이션은 그냥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종족을 넘어선 사랑(?) ㅋㅋ 뭐 이런 아청한 주제를 떠나서 

같이 있는 것에 대한 따뜻함을 이야기를 

정말 멋진 그림과 완성도로 만들어 낸 놓치기 아쉬운 작품.



● 언어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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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허세?라면 허세라고 할 수 있는 그 혼자놀기의 고독을 좋아하는데 

어떤 면에선 벽에 같혀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 것을 조금은 허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여전히 완성도 높은 배경과 인물 감정선 묘사가 훅 와닿는다. 

감독 작품 중 뒷맛이 그리 씁쓸하지 않은 사랑이야기라는 것도 좋다.



● 바람이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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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이 많이 나뉘는 작품이지만 

나는 그래도 하야오가 속살을 보인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좋더라.

하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오해를 사기도 하는 그런 답답한 오타쿠 아저씨… 

본심을 알아 주는 사람이 어디엔가는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조금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도 가지길 바라며…



● 더 콩그레스 (영화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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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그저 환상이구나 하는 생각만 드는 작품. 

실사와 애니가 합쳐져서 이정도의 화학작용을 만들어 내는 작품은 흔치 않을 듯. 

영화 장면 장면 속의 모든 패러디와 은유를 다 알아 듣는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 몬티파이튼과 나:가짜 자서전  (영화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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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에 여러 내 노라 하는 애니메이터들이 모여서 만든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 농담같은 내용을 떠나서 그저 혀를 내 두르게 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 까지가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만화 같은 주인공만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






WORST ANIMATION



● 수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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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선 와인만 수입해야 하는가...고민하게 하는 작품.

일단 랜더링 부터 다시 해야할 듯….

애들도 하품하고 어른들도 돈 아까워 할 작품.




● 붓다 - 싯다르타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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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단한 원작 만화를 이런 그림체에 이런 연출로 망쳐버리다니…

데즈카 오사무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다. 

게다가 앞으로 두 편 더 나온다는게 가장 큰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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