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가 반갑네요.

영화보고 난 느낌은 '재밌다' 네요.

개인적으로는 '우와~~' 하는 열광까지는 아닌데,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마블스럽게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전 사실, 마블의 영화가 많이 제작되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됐거든요.

모든 캐릭터의 영화들이 마블스러워지면, 비슷비슷 지루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다행히 각각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만들어 가네요.

아마도 오랫동안 원작을 만들오던 스토리나 작가들(영화에 관여하는지 모르겠지만)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쌓아온 배경과 인물, 스토리가 큰 자산인 듯 해요. 마블에게는요.

이번 시빌 워는, 원작 스토리보다 스케일이 작아진 듯 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영화로서는 만족해요.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네요.

마블이 스토리, 캐릭터, 세계관을 만들어 가는데 나름 영리한 것 같아요. ㅋㅋ

아무튼,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축소판 어벤져스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인 만큼 중심 인물은 놓치지 않는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며 제일 반가웠던 건, 스파이더맨의 등장이었어요.

드디어 마블에 들어온 건가요? 촐랑거림이나 액션이 좋더라고요.

어려져 버린 캐릭터가 어색하지 않게 괜찮은 합류인 것 같아요.

스파이더맨이 솔로 영화도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인 바람은 또 다시 거미에 물리고 하지 말고, 이번 등장 시점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건 이해해 줄게요. ㅋㅋㅋ

이번 캡틴 아메리카는 다음 어벤져스 영화를 이어주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마블 영화를 꼬박꼬박 챙겨보지 않으면, 스토리를 놓치는 경우도 생길 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