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기대하는 이유
[배트맨 대 슈퍼맨]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코믹콘에서 제작이 발표되고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개봉이 눈앞에 있네요.^^ 처음에는 영화에 대해 많이 걱정했지만 정보들이 풀리기 시작하고 예고편을 보면서 영화에 대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졌어요! 그래서 제가 배트맨 대 슈퍼맨을 기대하게 된 이유를 써보고자 해요.
1. 벤 애플렉과 크리스 테리오
처음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캐스팅 되었을 때 이런 말이 있었죠. "애플렉이 배트맨 캐스팅 승낙 조건으로 영화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 저는 이 소식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애플렉은 이미 [곤 베이비 곤], [아르고] 등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애플렉은 그와 함께 [아르고]를 작업했던 각본가 크리스 테리오를 프로젝트에 데려옵니다. 테리오는 [아르고]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던 이력이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르고]의 각본이 뛰어나다 생각해서 [맨 오브 스틸]의 각본을 참 아쉽게(?) 썼던 데이비드 고이어가 쓴 초안을 테리오가 훌륭하게 다듬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워너에서 테리오에게 [저스티스 리그]의 각본까지 맡긴 것을 보면 워너도 테리오의 [배트맨 대 슈퍼맨] 각본에 상당히 만족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2. 애증(?), 잭 스나이더
솔직히 말해서 저는 [맨 오브 스틸]에 실망했었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뭔가 뚝뚝 끊기는 연출의 흐름, 너무 과도한 퀵 줌 사용, 액션 자체는 슈퍼맨에 걸맞은 박력 넘치는 액션이었지만 개나 줘버린 듯 한 액션의 완급조절 등에 많이 실망했었죠. 그래서 [배트맨 대 슈퍼맨]의 감독으로 스나이더가 발표되었을 때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나이더가 [왓치맨](물론 확장판!!)을 훌륭하게 만들어 낸 것을 보며 "이 감독님은 이야기가 훌륭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테리오의 각본이 훌륭하다는 전제하에 각본과 잭 스나이더가 예고편에서 이미 보여줬던 훌륭한 액션이 잘 조화된다면... 대박이겠죠?!
3.상당히 긍정적인 시사회 반응
물론 시사회 반응을 믿어서는 안 되지만(잊지 말자 그린랜턴!! 잊지 말자 판타스틱4!!) 미국 극장 채인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상당히 호평을 남긴 것을 보면 기대가 안 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마블에 밀려 급히 따라잡으려하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정말 DC유니버스의 시작이니 만큼 잘 만들어졌기를 기원하고 흥행에 성공해서 마블과 함께 히어로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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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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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영화들 나올 거 많은데..
그 첫타로 정말 잘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